청와대는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50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6.2%포인트(P)가 내린 59.8%로 집계됐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p 오른 35.6%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Main/3/all/20180125/88357018/1
◈ [동아일보 사설]초유의 대법관 전원 성명과 대법원장의 처신
김명수 대법원장은 어제 법관 블랙리스트 추가 조사 결과에 대해 “사법행정이란 이름으로 권한 없이 법관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성향에 따라 분류하는 일은 어떠한 경우에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추가조사위가 밝혀낸 문건에 대해 법원 내에서는 특정 판사를 사실상 사찰한 문건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법원행정처 업무 과정에서 작성된 문건인지 의견이 분분했다. 김 대법원장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말로 전자에 힘을 실어줬다.
김 대법원장의 입장 표명은 전날 대법관 13명 전원이 초유의 집단 성명을 낸 데 대한 반응이다. 대법관들은 추가조사위가 청와대가 판결에 영향력을 행사한 듯한 정황이 담긴 문건을 공개하고 일부 언론이 이를 기정사실화하자 강하게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법관들은 성명에서 “최고 법원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의심받으면 안 된다”며 관련 사실을 정면 반박했다. 원문보기:http://news.donga.com/Column/3/all/20180124/88350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