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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하지마라 - 충무공 이순신

modory 2007. 6. 28. 11:43

탓하지 마라..충무공

♧   탓하지 마라...충무공  ♧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갓집에서 자라났다




머리가 나쁘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첫 시험에서 낙방 하고 서른 둘의 늦은
   나이에야 겨우 과거에 급제 했다




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 하지 마라
   나는 14년 동안 변방 오지의 말단
   수비 장교로 돌았다




윗사람의 지시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불의한 직속 상관들과의 불화로
   몇 차례나 파면과 불 이익을 받았다




몸이 약하다고 고민 하지 마라
   나는 평생 동안 고질적인 위장병과
   전염병으로 고통 받았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 하지 마라
   나는 적군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진 후
   마흔 일곱에 제독이 되었다




조직의 지원이 없다고 실망 하지 마라
   나는 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만들었고
   스물 세번 싸워 스물 세번 이겼다




윗 사람이 알아 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갖지 마라
   나는 끊임 없는 임금의 오해와 의심으로
   모든 공을 뺏긴 채 옥살이를 해야 했다




자본이 없다고 절망 하지 마라
   나는 빈 손으로 돌아 온 전쟁터에서
   열두 척의 낡은 배로 133척의 적을 막았다




옳지 못한 방법으로 가족을 사랑 한다 말하지 마라
    나는 스무 살의 아들을 적의 칼날에 잃었고
    또 다른 아들들과 함께 전쟁터로 나섰다




죽음이 두렵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적들이 물러 가는 마지막 전투에서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늘 건강 하시고 즐거운 시간,행복 하세요 ..노신사






출처 : Tong - 번지없는주막님의 좋은글통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