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맏딸,
울지 말아요. 눈물이
검은 씨가 되어 맺혀요
다시 검은 눈물이 되어
내 입 속에서
서럽게 씹혀요
노란 꽃들 둥글게 햇살을 모아
나무를 꿈꾸다가
시들어 겨울 벌판에
줄기를 버린 순 없어요
거지의 지팡이라도 되어야 해요
울지 말아요, 당신의 씨앗은
셀 수 없는 용기를 주니까요
최동문 시인의 '해바라기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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