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이 없는 길 ◑ |
지난 5월 신록이 싱그럽고 아름답던 동학사로 가는 길 걷고 또 멈추면서 꽃을 보고 물소리를 들으며 사람을 만났다. 사람들도 길을 따라 걸었다. 혼자서, 둘이서 젊은 부부와 연인들도 걸었다. 한 무리의 관광객도 걸었다. 길이 있어 사람들은 걸었다. 걸음을 멈추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걸음은 끝나도 길은 끝나지 않았다. 동학사에 도착하면 동학사 가는 길만 끝나지만 또 다른 길이 나타나고 길은 끝이 없었다. 구름이 머무는 그 능선 너머로 갑사가 있을 것이다. 갑사를 지나면 또 길이 나올 것이다. 길은 영원한지도 모른다. |
출처 : 방비워
글쓴이 : modor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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