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 통일운동가'들의 정체 written by. 양동안
한상렬 목사가 오는 8월 15일 판문점을 통해 남으로 돌아오는 것에 맞추어 환영식을 준비하는 진보연대의 정체가 분명해진다.
우리 사회에는 자칭 ‘통일운동가’들이 매우 많다. 최근 북한을 방문하여 여러 가지 망언을 하고 있는 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 목사도 그 중의 하나이다. 이 ‘통일운동가’들은 때로는 ‘평화운동가’를 자칭하기도 하고, 때로는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자칭하기도 한다.
이들은 대부분이 생계를 위한 명확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여러 단체에 중복 가입해서 그들 단체들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 집회, 시위 등에 참여하는 것이 그들의 일과다. 그들이 전개하는 통일운동이나 평화운동은 크게 보아 두 가지 범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의 범주는 반미운동과 대한민국 법질서 파괴운동이다. 다른 하나의 범주는 북한을 두둔하고 통일과 평화에 관한 북한의 주장을 복창·선전하는 운동이다.
첫 번 째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는 미국욕하기운동, 주한미군철수촉구운동, 국가보안법폐지운동,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된 사람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운동, 정부의 법 집행을 방해하는 운동,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건설 방해운동 등을 들 수 있다.
두 번 째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는 북한 지배자 찬양하기, 북한 내정 미화하기, 한반도 평화를 위태롭게 만드는 북한의 각종 깡패적 행동을 두둔하기, 북한의 한반도 통일방안 선전·옹호하기, 북한의 대남정책 및 대미정책의 정당성 선전하기, 북한에 물자보내기 운동 등을 들 수 있다.
‘통일운동가’의 표본인 한상렬 목사에게는 조국이 둘이다. 대한민국은 ‘남녘 조국’이고 북한은 ‘북녘 조국’이다. 뿐만 아니라, 그에게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은 모두가 나쁜 것이고, 북한은 비판할 것이 없는 곳이다. 남한에서 활동하는 자칭 ‘통일운동가’들의 대부분이 한상렬 목사의 이러한 입장과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보면 과히 틀리지 않다.
그들은 적어도 한 목사의 입장을 비판하지 않는다. “(천안함사건은) 한·미·일 동맹으로 자기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미국과 선거에 이용하고자 했던 이명박 정권의 합동 사기극일 수 있다”, “북한의 핵억제력은 남녘을 겨냥한게 아니고 간악한 미제에 대항하기 위한 평화적 자위방어체계일 뿐이라는 말과 북한이 진정으로 평화를 갈망하고 있다는 말은 진실이다”, “북한은 주체사상의 뿌리를 기초로 해서 지도자와 당과 민중이 일체가 돼 있는 일심단결의 무기, 자력갱생의 무기, 혁명적 낙관주의의 무기라는 핵무기보다 더 강한 3대 무기를 가지고 있다” 는 등의 말은 한상렬 목사만의 특이한 주장이 결코 아니다. 남한에서 활동하는 거의 모든 ‘통일운동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남한에서 활동하는 ‘통일운동가’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한상렬 목사가 불법적으로 북한에 가고, 또 그곳에서 행한 이상과 같은 발언들은 ‘통일운동가’들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드러내준다.
이러한 한 목사가 오는 8월 15일 판문점을 통해 남으로 돌아오는 것에 맞추어 진보연대는 한 목사를 환영하는 환영식을 준비 중이라니 그 진보연대라는 단체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분명해진다.
이처럼 반대한민국적 정체가 확실하게 드러난 ‘통일운동가’들과 그들이 소속된 진보연대를 대한민국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대한민국 덕택에 남한 땅에서 밥 굶지 않고 자유롭게 살면서도, 대한민국의 안전과 발전을 위한 일은 털끝만큼도 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안전과 발전을 방해하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며,
북한을 두호하는 주장이라면 무슨 엉터리 주장이라도 얼굴에 철판 깔고 해대는 이런 사람들을 ‘헛소리 하는 자들’, ‘정신 나간 자들’이라고 말로만 욕하고 끝내도 될까? 한반도 유사시 그들은 어떤 행동을 할까? 소통(疏通)을 염불 외듯이 되뇌는 사람들은 왜 이런 ‘통일운동가’들을 소통을 통해서 올바로 인도하지 못하는 것일까?(konas) 양동안(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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