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가 된 광저우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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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도중 쓰러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도우미 |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를 입은 도우미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받았던 훈련과정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총380명으로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합쳐
총 476번의 시상식에 서게 된다.
정식 명칭은 ‘리이샤오지에’(禮義·리위).예의를 갖춘 아가씨라는 뜻으로
‘미스 에티켓’이라고도 불린다
선발은 지난해 5월 시작됐다 대회 조직위는 전국 90개 도시 110개 대학에서
세 후보 550명을 1차로 선발했다
자격은 168cm이상178cm의 키에 날씬한 체격으로 용모단정과 백색 피부, 표준발음,
고른 치아 등의 조건도 주어졌다
대부분 대학생이지만 일부는 승무원과 통역사,전문직 여성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선발된 뒤 40일간의 혹독한 훈련과정을 거쳤다
매일 물을 가득 채운 물병 6개를 올린 메달 받침대를 들고 30분씩 서있는 연습을 했다
또 최소 1시간 동안 다리 사이에는 종이 한장을 머리에는 책 한권을 올리고
떨어뜨리지 않고 버티는 훈련을 하루에 최대 8번씩 반복했다
이들이 가장 힘들어 했던 훈련은 미소짓기. 중국에서는 여성들이 치아를 보이고
웃는 것을 천박하게 여겨 손수건이나 손으로 가리고 웃는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서기 위해 이들은 최소 4개에서 최대 8개의
치아가 드러나도록 웃는 연습을 했다. 이밖에도 발레, 음악, 영어,
화술 및 아시안게임 각 종목의 역사와 규칙 등에 대해 익혀야만 했다.
대회 조직위는 이들에게 뛰어난 외모 뿐 아니라 정신력과 팀워크,헌신 등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요구했던 것.
이들이 입는 치파오도 화제다. 일반 치파오보다 얇은 소재로 몸에
착 달라붙어 속옷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치파오는 청나라 때 만들어진 전통의상으로 원피스 스타일의 여성 의복으로
1929년 국가 예복으로 확정됐다.
국제 스포츠 대회에 처음 등장한 것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가슴에서 골반까지 딱 붙어 섹시함을 강조한 새로운 치파오가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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