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인사들의 냉소: "몸을 팔고 화대도 받지 못한 게 한나라당" 趙甲濟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의 참패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락이 된 우파 인사들은
한결같이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었다.
그동안 李明博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쌓인 원한과 배신감이 폭발한 것이다.
광우병 亂動 사태의 主犯格인 MBC의 엄기영 당시 사장을 강원도 지사 후보로
영입하였던 한나라당은 창녀보다도 못한 집단이란 비판을 받았는데,
그 엄씨가 졌다.
한 우파 인사는 한나라당을 빗대어 "몸을 팔고도 花代조차 받지 못한
창녀" "져도 더럽게 진다"라고 조롱하였다.
이 정권을 그토록 괴롭힌 공공의 敵을 후보로 추대하였다가 진 것은,
한국 정치史上 최고의 패륜이고 개망신이다.
보수는 원칙을 중시한다. 원칙을 지키다가 지는 것은 아름답다.
再起의 발판이 된다. 이번처럼 이념을 팔아먹고 지지층을 배신한 끝에
지면 희망이 없다.
이제 애국세력과 李明博 및 한나라당 사이엔 이념적 義理도, 인간적 義理도
존재하지 않는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불온문서 수준으로 改惡된 데 대하여 국민들과
언론이 걱정을 해도 한나라당은 아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同志는 걱정을 같이 하는 관계인데, 보수층은 화를 내고, 한나라당은
不感症을 보이니 교감이 되지 않는다.
이런 냉담성이 이번 투표에 반영되었다.
이번 패배는 한나라당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킴으로써 分黨 또는
해체로 가는 길을 열 것이다.
가장 큰 책임은 "이념은 필요 없다"면서 취임 직후부터
보수층을 배신하다가 중도실용이란 對국민사기극을 벌이던 중 김정일로부터
두 번이나 당하고도 보복조차 하지 못하였던 李明博 대통령이 져야 한다.
그는 反헌법적 친북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라는 역사적 소명을
거부하고, 친북세력에 굴복, 국가이념과 法治와 國政의 원리를
팔마먹은 자였다.
그 결정판이 대한민국을 부정한 한국사 교과서, 김대중 노무현 시절
교과서보다 훨씬 더 좌편향된 교과서를 敎科部 검정으로 공인해준 행위였다.
李明博 대통령은 자신을 괴롭히는 좌파세력에 아부하기 위하여
애국세력을 멀리하고 좌파 출신을 청와대 참모로 기용하는가 하면,
헌법정신과 국가 정체성이 좌익에 의하여 훼손되는 것을 보고도 맞서
싸울 생각을 하지 않고 구경만 하였다.
애국세력중 상당수는 이런 李明博과 한나라당 정권을 무조건 지지함으로써
어용화되어버렸다.
이 정권은 좌파정권 시절 自生力이 생긴 보수세력마저 마취시켰다.
이 정권을 상대로 是是非非를 따지는 애국단체는 국민행동본부 정도일 것이다.
李明博의 중도실용 노선은 중도편리주의로서 善과 惡, 敵과 동지,
거짓과 진실, 불법과 합법 사이에서의 중립이었다.
李 대통령의 입에선 한번도 MBC, 민노당, 從北세력, 전교조를 비판하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대통령이 反헌법적 좌파와 싸우지도 맞서지도 않으니
눈치 빠른 공무원들도 공공의 敵들과 타협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국 사회 전반에 좌파의 깽판과 건달 생리가 확산되는 길을 열었다.
개인 保身을 위하여 보수층과 헌법정신과 국가의 원칙을 팔아먹는 대통령과
여당에 정이 떨어진 유권자들은 이번 한나라당의 패배를 고소해한다.
특히 약싹빠른 한나라당의 소장파 의원들에 대한 보수층의 경멸감은 대단하다.
李明博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보수층을 배신한 代價를 비싸게 치를 것이다.
대한민국을 배신한 李 대통령은 퇴임후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이념무장 집단은 권력을 잃어도 버틸 수 있지만 기회주의 집단은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이념을 버린 한나라당은 패거리로 전락, 소멸의 길을 갈 것이다.
장차 한나라당 세력의 상당수는 좌익에 투항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선거 敗因이 너무 보수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더욱
왼쪽으로 가려고 할 것이다.
그 끝은 벼랑인 줄 모르고 왼쪽으로 왼쪽으로 기울 것이다.
살찐 돼지 같은 웰빙정당은 너무 오래 끌었다.
비로소 수명이 다하였다. 야윈 늑대한테 잡혀 먹힐 날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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