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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네모네 사랑 이야기

modory 2011. 6. 3. 23:52


화려한 꽃 '아네모네'의 사랑 이야기


 


유럽인들과 엉터리전도사는 장미,튤립 다음으로 아네모네 꽃을 좋아합니다. 아네모네를 몇그루 사다가 창문 앞에 놓아보세요. 교만을 떨지 않으면서도 천박하지 않은 꽃이지요. 꽃 말은 '사랑의 괴로움' 이라고 하더군요.

자연상태에서는 꽃이 4∼5월에 피는데, 지름 6∼7cm이고 홑꽃과 여러 겹꽃이 있으며, 빨간색·흰색·분홍색· 하늘색·노란색·자주색 등으로 핍니다. 6월에 잎이 누렇게 되면 알뿌리를 캐어서 그늘에 말려 저장하였다가, 9∼10월 기름진 중성 토양에 깊이 심습니다. 번식은 알뿌리나누기나 종자로 하지요. 꽃집에서는 온실에서 길러 일찍 피우기도 합니다.

북반구에 약 90종의 원종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아네모네 코로나리아(A. coronaria)는 지중해 연안 원산이며, 햇볕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이 꽃은 아네모네의야생화이지요. 꽃이름은 그리스어의 아네모스(Anemos:바람)에서 비롯하였습니다. 한국에는 아네모네와 같은 종으로 바람꽃이 있습니다. 설악산에서 자라는 바람꽃(A. narcissiflora), 한라산에서 자라는 세바람꽃(A. stolonifera), 흔히 볼 수 있는 꿩의바람꽃(A. nikoensis) 그리고 변산의 변산 바람꽃 등 여러종이 자라는 데 이른봄에 피는 변산 바람꽃이 예쁘지요.

이와 같은 개량이 덜된 것이 오히려 야생스럽고 예쁩니다.

좀더 개량된 ?
좀 더 개량된 여러 겹꽃 아네모네에 얽힌 슬프고도 괴로운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옛날 꽃의 신 플로라에게는 아네모네라는 아름다운 미모의 시녀가 있었습니다. 염치 없게도 플로라의 남편인 바람의 신 제피로스가 아네모네를 사랑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안 플로라는 아네모네를 멀리 포모누의 궁전으로 내쫓아 버렸습니다. 그러나 제피로스는 바람을 타고 곧 그녀를 뒤쫓아가서 둘은 깊고 뜨거운 사랑에 빠져들었습니다. 새로 변한 플로라는 두사람이 있는 곳으로 날아가 그 광경을 보고 질투에 불탄 나머지 아네모네를 꽃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슬픔에 젖은 제피로스는 언제까지나 아네모네를 잊지 못하고 매년 봄이 오면 늘 따뜻한 바람을 보내어 아네모네를 아름답게 꽃피운다고 합니다.


 

 


 



오페라 합창곡 모음 “ Famous Opera Choruses ” 中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피에트로 마스카니(1863~1945)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이탈리아의 작가 지오반니 베르가의

동명의 단편소설을 소재로 한 것으로
지오반니 타르지오니-토젯티와 귀도메나시가

 각색한 것에 곡을 붙인 것이다.

원작의 소설은 희곡으로서도 상연되어

상당한 호평을 받은 적도 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란 직역하면

"시골의 기사도"라는 뜻이다.

도입의 합창부분인 "Gli aranci olezzano"는

 오렌지꽃은 향기롭고,
종달새는 노래한다"라고 시작되는 것으로
봄의 부활제의 즐겁고 명랑한 자연을 찬양하는 노래이다

출처 : 방비워(방송비평워크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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