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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오르프의 운명의 여신이여

modory 2011. 7. 30. 04:27

 

칼 오르프: 오, 운명의 여신이여

`카르미나 부라나'는 중세의 노래 모음집이었다. 1230년경 오스트리아 제카우의 대수도원장에 의해서

구성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이 모음집은 성가뿐만 아니라 무대극과 도덕적인 노래, 풍자적인 노래, 사랑과 술에 대한 노래 등도 포함되어있다.  1800년대 바이에른의 베네딕트보이에른 지방에 있는 베네딕투스 수도원에서 발견된 이후, 1847년에 요한 안드레아스 슈멜러(1785-1852)는  이 책을 편집하면서 `보이에른의 노래'라는 의미로 `카르미나 부라나' 라는 이름을 붙였다.

칼 오르프는 이 모음집에서 운명의 굴레, 사랑과 죽음, 행복과 비극이 교차하는 인간의 삶을 다룬 24곡을 골라 1936년에<카르미나 부라나>를 작곡하였으며 이듬해에 초연하였다. 오르프는 이작품을 자신의 `최초의 진정한 작품' 이라고 생각했으며,  출판사에게 다른 모든 작품을 폐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운명의 여신이여' 는 이 작품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유명한 합창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