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영상들◀/★영화 이야기

레드 바이오린

modory 2013. 7. 31. 18:59

 

 

 

 

< 레드 바이올린 >

감독 : Francois Girard

출연 : 칼로 세치, 아이린 그라지올, 아니타 로렌지, 장-룩 비도, 크리스토프 콘즈

미국 등급 : R

바이올린의 장인 부조티(Nicolo Bussotti: 카를로 세치 분)는 바이올린 하나 하나에 혼을 불어 넣으며 완벽한 바이올린을 만드는 명인이다. 그에게는 아름다운 아내 안나(Anna Bussotti: 에렌느 그레지오리 분)가 있고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아빠가 될 행복한 남자였다. 안나는 자신과 아이의 미래가 궁금해 점을 보지만 무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이 엄청난 고통을 겪는다는 것, 그리고 다시 태어난다는 이야기를. 마침내 부조티는 자기 생애 최고의 작품을 만들게 되고 곧 태어날 아이에게 그 바이올린을 주리라 마음먹고 기쁨에 넘치지만 아내와 아이는 산고를 못 이겨 죽고 만다. 슬픔과 절망에 빠진 부조티는 죽은 아내의 머리카락을 붓으로 만들고 피를 액과 함께 섞어 아내의 혼을 바이올린에 불어넣어 바이올린을 완성시켜 놓는다.

시간이 흘러 바이올린이 여기저기 떠돌다 알프스 아래 자리한 수도원에 고아원 성당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아이에게 바이올린이 머물게 된다. 이곳에서 몇 명의 주인이 바뀌다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열 살의 연약하고 어린 소년 캐스퍼(Kaspar Weiss: 크리스토프 콘즈 분)에게 맡겨진다.

신부님들의 추천으로 그 아이는 신동으로 불리며 왕자 앞에서 오디션까지 불려가게 되지만,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죽게 되고, 수도사들은 캐스퍼가 끔찍하게도 아끼던 레드 바이올린을 무덤에 함께 묻어준다. 그러나 하지만 떼지어 다니던 집시들에 의해 캐스퍼의 무덤이 파헤쳐지고 집시의 손에 넘어간다. 다시 세상으로 나온 레드 바이올린은 마치 장난감처럼 아무에게나 맡겨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몇 세대를 떠돌다 19세기 집시의 연주 소리에 매료된 포프(Frederick Pope: 제이슨 프레밍 분)의 손에 들어간다.

포프는 열정적이며 천재적인 바이올린 니스트. 그는 섹스를 하며 바이올린을 켜야만 악상이 완성되는 사람. 레드 바이올린은 파격적이며 정열적인 그에게 사랑을 받지만 포프의 외도를 본 아내(그레타 스카키 분)에게 바이올린은 파손당하고 포프는 자살한다. 그리고 그의 시종의 손에 들어가 중국으르 건너간다. 서양 사상을 배운 사람은 숙청을 당하고 서양 악기들은 불살라 버리던 20세기 중국 문화혁명기. 바이올린 니스트인 어머니에게 레드 바이올린을 선물 받은 샹 페이(Xiang Pei: 장애가 분)는 소중히 간직하던 레드 바이올린을 혁명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음악 선생에게 맡긴다. 그리고 몇 십년 후 바이올린이 가득한 다락방에서 음악 선생은 운명을 하고 그가 간직했던 바이올린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1999년 몬트리올의 한 경매장에 중국에서 의뢰한 바이올린들이 들어온다. 바이올린 감정가 모리츠(Charles Morritz: 사무엘 L. 잭슨 분)는 부조티의 작품으로 보이는 레드 바이올린을 발견한다. 상세하고 치밀한 감정 끝에 모리츠는 그 바이올린이 진품임을 알게 된다. 레드 바이올린의 완벽함에 감명을 받은 모리츠는 그 완벽한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비밀을 캐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의뢰하는데. 거기엔 너무나도 놀라운 비밀이 담겨져 있다.

그 바이올리니스트는 거기서 사탄의 이미지로 그려지는데, 음악에 대한 집착이 (그것은 곧 바이올린에 대한 집착) 죽음을 불러오고, 바이올린은 또 시간이 흘러흘러 중국으로 넘어가 한 중국집에 보관이 되죠. 하지만 갑자기 중국에 사회주의 체제로 바뀌면서 서양문물은 모두 자본주의의 산물이라며 모두 불사르고 주인마저 내쫓기는 상황이 되자, 그 바이올린을 무척이나 아끼던 당수가 결국엔 그 바이올린을 자신이 가장 믿는 바이올린을 가르치는 선생에게 맡깁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 선생도 죽음을 맡게 되고, 그렇게 바이올린은 경매장에 붙여진다.

경매품 검사를 마지막으로 맡기 위해 미국에서 전문가가 넘어오고, 그 전문가는 경매품중 한 바이올린이 전설속이 레드 바이올린이란걸 알게되고, 모조품을 급히 구해 바꿔치기한 후 진짜 레드바이올린을 자신의 집으로 가져간다.

구성이 특이하다. 옛날 점장이의 카드 5장의 점괘를 바탕으로 시대와 상황을 교직시켜 바이올린의 여정을 생생하게 그려져 있고, 재미도 있으며, 마지막엔 서스펜스까지 느껴지는 굉장히 다채로운[?] 영화이다. 인간의 비극성과 욕망, 예술가들의 혼을 느낄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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