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영상들◀/※아름다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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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아서 - 봉무공원에서 바람 숨결 찬 경칩 목련은 보송한 솜털로 봉긋하고 산수유 꽃눈도 단단한 비늘 속 겨울잠이다 얼음 풀린 단산지 호숫물 물어름에 눈이 부신 물비늘 팔공산 자락 타고 내려 온 바람 구절송 푸른 솔내음 휘몰아 왕버들에 연둣빛 물감 풀어 놓았다 마른 풀섶 짝짓기하다 들킨 개구리 퉁방울 같은 눈만 껌벅인다 춘정 단산지 가득 물결처럼 출렁인다 봄이 느린듯 조용히 오고 있는데 봄맞이 나온 발길과 마음들이 모두 부풀어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