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나들이 사진을 이제야 올린다
10월 15일
예경숙님의 별장이 있는 포항 기계를 다녀 왔다
가을 햇살이 투명하고 바람도 잘 익은 감들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가을 햇살에 손맛 다른 사람들이 해 온 밥을 비비 먹으며 한나절을 보냈다
돌아오는 길에는 임고 초등을 둘러 보았다
아름드리 푸라타나스 일고여덟 그루 넓은 운동장 하늘을 가렸다
아름다운 학교에 푸라타나스 잎새들 이야기만 허공에 나풀거렸고
학교 운동장을 가득 매워야 할 어린이들은 보이지 않았다
빈 그네와 시소에 우리 회원들이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그네를 흔들고 시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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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월이 다가는 30일에 시협회의 주선으로 대구 시티투어를 했다
녹동서원. 대구보건대학 인당아트홀에 권기철 전시회. 방천시장 김광석 거리.
동산동 청라언덕을 흐르듯 다니며 옛 기억들을 되살렸다
시월은 그렇게 아쉽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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