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장의 사진 카메라 렌즈에도 살려달라 두손 든 네살 소녀
겁 먹은 큰 눈망울에서 눈물이 쏟아질듯
앙다문 입에서 금방 울음이 터질듯한 네살배기 소녀
카메라가 총인 줄 알고는 떨리는 눈망울로 렌즈를 바라보며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린 시리아 난민 소녀 후데아라는 네 살 소녀
시리아 아이들의 상처를 그대로 보여주는 이 사진이라고 한다
2015년 3월 하순 지난주부터 일주일간 영어권 누리꾼 사이에서 1만1000번
리트윗됐고 댓글도 1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 사진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슬프다’, ‘인간애(Humanity)는 죽었다’….
터키 사진기자 오스만 사으를르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진은 2014년 12월 시리아의 아트메 난민 캠프에서 찍었다.
사진 속 아이 후데아는 엄마, 두 형제와 함께 터키 국경에서
난민 캠프까지 10km를 걸어왔다고 한다. 아이의 고향은 시리아 중부 도시 하마로,
난민 캠프로부터 150km나 떨어져 있다.
터키 국경과 가까운 아트메 난민 캠프에는 안전한 곳을 찾아 모여든 시리아 실향민
7만여 명이 모여 살고 있다.
시리아 내전은 이제 4년째에 접어들었다.
사으를르 씨는 “망원렌즈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소녀가 카메라를 총이라 생각했다는
것을 사진을 찍고 나서야 알았다. 사진을 보니 소녀가 입술을 깨물곤 살려달라고
손을 번쩍 들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진 한 장에는 아이들의 순수함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숨김없이 투영돼 난민들이 겪는 비극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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