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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육장 - 이멜로 받은 글

modory 2018. 2. 1. 05:27

 

▒▒비유가 멋지네여...▒▒

 

한강옆 여의도의 쓸모없는 모서리에는 나라에서 관리하는

커다란 개사육장이 하나 있다.

 

썩을대로 썩고 악취나는 똥개사육장엔 숫캐가 251마리 암캐가 49마리 도합 300마리인데, 진돗개가 많고 동경개가 그 다음이고 잡종이 대부분이다. 그중에 제일 늙은개 8살짜리 한마리, 7살짜리 한마리, 6살짜리 대여섯마리 그리고 한 두 살 짜리로 지능이 낮은데다가 대다수가 광견병에 걸려 보신탕집 개장수한테 팔고싶어도 간다는데가 없다.

순하고 착한 주인께선 맛있는 사료와 최적의 사육환경을 제공해주었다.

사료는 최고급품으로 한마리당 월 2000만원이상 사료값이

만만치않는데다가 저능이라 제 손으로 일을 못 하니 도우미로 7~8마리의 새끼개까지 데리고 다니게 해주었다. 그야말로 개판이다.

 

똥개주제에 인력거도 최고급, 해외여행도 년 2회씩 공짜로 시켜달란다.

 

지능지수 낮은 똥개들이 울어대고 걸핏하면 주인의 은혜 망각하고 할키고, 물고 주인을 공격한다.

이러니 시끄러워 단잠을 못 잘 지경이다. 개사육장을 없애든지

줄이라는 민원은 끊임없이 올라오지만 아무도 들은 척도 않고 이제 아예 주인도 불감증에 걸려버렸다.

언제 날잡아 개귀신 불러다가 똥개들 아가리에 고압전류 먹게해서 도살을 해야할텐데, 썩고 악취심한 개고기는 아무도

안드시겠다니 이걸 어쩌나?

 

 

모두 한강물에 수장할까?

그럼 수질오염으로 바닷고기도 죽을텐데...

 

개잡는 날 다들 구경 오세요

 

개주인

[출처] 여의도 개사육장

 

김동길 교수가 용감하네요

한번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