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이 만난 사람] "순박한 사람들이 짐승처럼 변해… 집단 이념이 個人을 파괴하는 걸 목격" 입력 : 2018.04.09 03:00 [제주 4·3사건의 '허위'와 외롭게 맞선… 제주 출신 원로작가 현길언] 제주 4·3 사건(1948~1954년)의 희생자는 1만4000여 명으로 기록돼 있다. 전쟁이 아닌 한 지역 안의 대결에서 이렇게 많은 인명이 살상된 적은 없었다. 현길언씨는 “남로당이 일으킨 반란을 어떻게 이념을 떼놓고 말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최보식 기자
―선생은 작가인데 왜 소설이 아닌 학술적인 글을 썼나? "노무현 정부 시절 '4·3 사건 정부진상조사보고서'가 만들어졌다. 이 작업에 참여한 실무자 중에는 내 고교 제자들도 있었다. 그런데 조사보고서가 1980년대 학생 동아리의 인쇄물 수준이었다. 답을 정해놓고 거기에 짜맞췄고 논리도 부족했다. 하지만 4·3 사건이 권력화·정치화되면서 감히 얘기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나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보고서 내용이 진실이 될 것 같았다." ―선생의 집안은 토벌대 편에 섰던 것은 아닌가? ―군경토벌대에 의한 양민의 피해가 훨씬 컸다. 수많은 마을이 토벌대에 의해 불태워졌는데? ―전쟁 상황에도 양민을 향해 그렇게 하는 것은 용인되지 않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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