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2020년 2월20일)이 굳이 코로나 확산의 turning point가 아니었다해도 그 날이 굳이 ’기생충’ 제작자가 청와대 오찬서 맛본 짜파구리에 대해 “지금까지 먹어 본 ‘짜파구리’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치켜세워 주지 않아도. 그 날이 굳이 비싼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썼으니 서민적 감수성이 풍부한 오찬이라는 걸 내세우지 않아도 추후 전정권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도 21일 "웃을 수는 있다"면서도 "우한폐렴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이렇게 파안대소하는 사진이 보도되리라 생각을 못했다면 심각한 일이다. 청와대 정무라인과 홍보라인에 큰 문제"라고 지적하지 않아도 우리는 안다!!! 당장 하여야 할 일과 나중에 하여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나라가 뒤숭숭한데 저렇게 돼지고기 살에 대파 팍팍 넣어 점심이 아닌 점심에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서민의 짜파구리(고기 없이 먹는다. 서민은)가 능멸당할수는 없다. 우리의 봉준호감독님은 누리는 자와 아닌 자를 극명하게 나타내주는 하나의 모멘트로서 짜파구리를 창안했는데 Main dish도 아닌 곁들이 음식으로, 그것도 계획이 있다면서 자화자찬의 대상으로 식탁에 오르는 것을 보며 봉감독은 무엇을 생각했을까? 역시 가진 자의 오만? 그리고 좀 품격있게 웃자! 우리의 봉감독처럼 인격! 국격! 품격! 무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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