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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일보에 난 구케의원 이야기

modory 2005. 6. 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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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11일자 대구일보에 이런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 대구의원 '왜 이러나' 골프모임이 연석회의로 둔갑"이라는 기사이다. 그 전문을 보면
"
대구지역 한나라당의원들이 골프모임을 연석회의로 둔갑시키는가 하면 경제

살리기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다음날 가진 골프모임후 뒤풀이 자리에서 난장판을

 연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대구지역 국회의원 7명은 지난 3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경제살리기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다음날인 4일 대구인근 S골프장에서 대구상공회의소측 4명 등과

 함께 골프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골프후 클럽하우스 내 식당에서 반주를 곁들여 식사를 하다 모 의원이

 “한나라당의원이 대구에는 잘 내려오지 않고 지역 경제를 챙기지도 않는다는

잘못된 이야기를 상공인들이 하고 있다. 대구상공인들은 열린우리당에만 신경

쓴다”며 불만을 틀어놨고 이어 클럽하우스 직원이 들어서자 맥주병 2개를

잇따라 벽에 던진 후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상공회의소 한 임원은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말했고 주위에

있던 다른 의원들이 분위기 수습에 나섰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렸던 모 의원은 “땡깡을 부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의 해프닝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7일에는 한 지역 국회의원이 “전날(6일) 서울에서 대구지역

출신의원 연석회의에서 의원들이 의견을 모았다”며 보도자료를 냈으나 이날

참석했던 대구의원들은 “연석회의를 한 것이 아니고 친선골프모임을 갖고 그

자리에서 지나치듯 한마디씩 말을 했을 뿐”이라고 말해 참석 의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특히 몇일후인 지난달 11일 이날 골프모임에 참석했던 한 중진의원은 “모여서

골프친 것이 무슨 연석회의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은 지난 3일 대구경제

를 살리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대구를 위한 것이라면 온몸을 던지겠다는

맹세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은 그들의 주장이 허구였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는 꼴”이라며 “단지 술이 과해 그런 불상사가 빚어졌다고

 하기엔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했다. <정치종합>"

**한나라당 모의원이“한나라당의원이 대구에는 잘 내려오지 않고 지역 경제를

챙기지도 않는다는 잘못된 이야기를 상공인들이 하고 있다. 대구상공인들은

열린우리당에만 신경쓴다”며 맥주병 2개를 잇따라 벽에 던진 후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 것으로 알려졌다는데 이 기사를 꼼꼼이 챙겨보자. 한나라당 의원이

대구에 잘 내려오지 않고 지역 경제를 잘 챙기지 않는다는 이 말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한나라당 의원은 잘못된 이야기라고 하였다는데 이 말이 정말일까?

 아니면 한나라당의원의 자격지심일까? "대구에 잘 내려오지 않고 지역 경제를

잘 챙기지 않는다는 말" 이말은 진위 여부를 떠나 한나라당에 몰표를 던져 준

대구 시민을 위해 경청하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그런데 난데없이

맥주병 2개를 던졌다니 이게 무슨 망발이며 폭력인가? 던진 양반이 땡깡을

부렸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의 헤프닝이었다고 했다니 그럼 누굴 겁주려고

맥주병을 던졌다는 것인가?

대구일보는 이 구케의원의 이름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더니

이런 기사가 실렸다.

 << 朴대표 우군 잇단 구설수 >> 
전대변인, 이번엔 부동산투기 의혹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우군(友軍) 의원들이 연이어 구설수에 휘말린 가운데

오늘 13일 열릴 의원총회에서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박대표의 최측근인 전여옥 대변인은 ‘대졸대통령’ 파문에 이어 이번에

부동산투기 의혹까지 불거져 박 대표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대졸 대통령’ 발언은 박 대표가 직접 나서 공개사과하는 선에서 마무리됐지만

 최근 불거진 농가주택 신축을 통한 부동산투기 문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의원총회서는 당 대변인으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에

대해 대변인직 유지 문제를 놓고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당의 한 관계자는 “전대변인은 예전에도 여러번 당내 비주류를

폄하하는 등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이제는 부동산투기 의혹까지 나타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이제는 지도부도 처리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변인 교체에 무게를 뒀다.
따라서 공당의 대변인으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전대변인의

대변인직 유지여부는 이날 의총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한편 지난 4일 대구상공인들과 골프운동 후 가진 회식 자리에서 술병을 던져

물의를 일으킨 곽성문의원의 사건에 대해서도 지도부가 전대변인의 파문과

마찬가지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곽 의원은 박 대표를 지원하는 의원들의 모임인 일명 ‘흑기사’ 소속 의원

이어서 연이어 박 대표 우군들이 구설수에 휘말리게 됐다.
다만, 곽 의원은 전 대변인처럼 당 의원총회 논의 등 논란이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곽의원이 사건 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참석의원들에게 일일이 연락,

사과를 한 탓도 있지만 당내에서 조차 “의원으로서 품위유지는 못했지만 음주

후 홧김에 벌인 행동일 뿐”이라며 단순한 헤프닝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번 김태환 의원의 골프장 경비 폭행 사건처럼 피해자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당이 나설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찬기자 cha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