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모음♠/♧ 시 모음

청록의 옷을 갈아 입고

modory 2006. 6. 8. 17:12

 

 

●계절은 온통 녹색의 향연. 정재삼 시인이 쓴 시를 옮겨 놓는다.

 

 

 

♤ 청록 옷 갈아입고 ♤

 

여름이 왔다고

하루가 다르게 녹음 짙은

먼 산 푸름이 가득하다.

봄을 떨어버린 정갈한 짙은 초록 풀잎마다,

나뭇잎마다 초록 물 뚝뚝 떨어질 것만 같다.

푸른 하늘 아래

물오른 나뭇가지 굽이굽이

청운의 꿈 쑥쑥 자란다.

청록의 옷을 입은 삼라만상森羅萬象

짙은 녹음 세상이 푸르다,

싱싱하다.

그래 자연 섭리에 안기어 살아간다

^^* 東雲◐0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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