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모음♠/♧글속 그림. 그림속에 글

작은 천사들 / 시 고선애

modory 2006. 7. 29. 18:02

작은 천사들 / 詩 고선예 아이들의 작은 어깨에서 천사의 날개를 본다. 깨끗한 날개에 물든 세상의 슬픔을 닦아내는 무지개 빛 꿈 실은 환한 웃음을 본다. 나무뿌리에서 나뭇잎에게로 꽃대에서 꽃잎에게로 빛의 걸음으로 건너가는 이야기들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우리들 곁을 스치며 말을 아끼게 하는 침묵의 바람처럼 경건함에 숨소리 낮추는 태고의 숨결에 간직 되었던 이른 새벽 맞이하는 여명처럼 날개 가득 사랑이 보석처럼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