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고 여린 잎 뾰족뾰족 나오는 거 아니야 저 혼자 그러는 거 아닐 거야 파릇파릇 어서어서 곱게 자라라고 착한 흙이 등 떠밀어 주었을 거야 제 몸 갈라지는 아픔을 견디면서 새싹에게 자리 비켜주었을 거야 혼자 옮겨 앉지도 못하는 돌은 그래서 미안해하고 있을 거야 새싹들이 그 곱고 작은 손으로 흙을 밀치고 세상에 나올 적에 말은 않지만 많이 힘들답니다 새잎들이 가냘프고 여린 손으로 줄기를 뚫고 세상에 나올 적에 웃고 있지만 많이 아프답니다. - 풀꽃사랑 - Natacha's Waltz _ T.S.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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