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뉴스모자이크

대통령 당선자까지 지적한 방송의 선정성

modory 2008. 1. 25. 10:40
 ◆KBS TV 아침방송 너무 선정적" - 당선자, 비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23일 공영 TV방송의 선정적 프로그램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자는 이날 한나라당 원내대표단 및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의원들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 방안을 논의하던 중 "KBS가 아침 프로그램에서 탈선 주부 얘기를 선정적으로 대통령 당선자가 23일 공영 TV방송의 선정적 프로그램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자는 이날 한나라당 원내대표단 및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의원들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 방안을 논의하던 중 "
KBS가 아침 프로그램에서 탈선 주부 얘기를 선정적으로 여과 없이 방송하던데 공영방송에서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고 참석 의원들이 전했다.

이 당선자는 "아침에 출근을 하려고 나가다 보니
KBS TV에서 선정적 방송이 나오더라"며 "가정주부들이 탈선하는 현장을 PD들이 몰래 카메라로 찍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얼굴을) 흐리게 처리해서 인터뷰하는 내용이었는데, 내용이 너무 자극적이라 선량한 시민들이 보기엔 문제가 있겠더라. 공영방송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참석 의원들이 "영국 BBC나 일본 NHK에는 이런 내용이 전혀 없는데, 공영방송이라면 그 정도는 돼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하자, 이 당선자는 "그렇다"며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