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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의원은 제2의 김용철이 아닐까?

modory 2008. 6. 10. 07:02
◐정두언 의원의 박 비서관 등 공격으로 시작된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일련의 사태를 주시하라.◑

◈정두언은 제2의 김용철이 아닌지!!◈

정두언은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다. 그는 지난 2008년 4월 15일부터 이틀간 선친 성묘를 위해 광주와 호남을 다녀왔다. (조선일보 2008년 4월 18일자 보기☞

박영준 비서관 (조선일보 보기 ☞)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 및 정책대학원 경제정책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보좌관으로 11년간 일했다. 보좌관 시절 그는 한나라당 소속의 고려대 출신 의원 보좌진 사이에 ‘큰형님’으로 불렸으며, 고려대 출신을 중심으로 인맥이 넓어 ‘마당발’로 통했다

정두언 의원과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은 모두 이명박 정부를 만든 '1등 공신'이다. 두 사람은 평소 '형' '동생' 하며 친했던 사이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제 회복하기가 어려워 보일 정도의 정치적 적대 관계가 됐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 직후 당선자 비서실에서 조각(組閣)작업을 하던 지난 1월 중순부터 인수위 등 초기 인사를 주도했던 정 의원이 이 무렵 인사 작업에서 서서히 배제되기 시작했다. 대신 박 비서관과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인사 실무를 장악했다.

인사 작업이 진행되면서 정 의원은 "호남·충청 출신 인사, 전문 관료 출신이 더 포함돼야 한다. TK-교수 중심 인사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역시 묵살됐다.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에 어떤 사람을 배치하느냐를 놓고도 양측은 신경전을 벌였지만 이때도 정 의원이 민 사람들은 상당수가 배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