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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도둑 이야기

modory 2008. 7. 18. 17:45
◐노무현과 도둑 이야기◑

동아일보 횡설수설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노무현이 퇴임하면서 재임 시절 
기록물 사본을 봉하마을 사저(私邸)로 가져 갔다가 퇴직한 비서관, 행정관 7, 8명을 
고발하겠다고 하니 가져간  돌려주겠다면서 “고발하겠다는 마당이니 내가 어떻게 
더 버티겠느냐”고 했다. 
법을 따르겠다는 게 아니라 ‘부하’들을 생각해서 내주겠다는 것이다. 
그는 “전직 대통령을 잘 모시겠다는 게 겨우 이거냐”고 현직 대통령을 
힐난한 뒤 “두려운 마음으로 이 싸움에서 물러선다”고 했다. ‘싸움’이라는 
인식이 놀랍다. 횡설수설/김창혁의 또 대장놀이?전문 보기☞

엄청난 폭염이지만 동아일보의 횡설수설을 읽으며 엉뚱한 상상을 해보는 것도 
즐겁다.
 # 어떤 감방
 한 노인이 잡혀와 있는데 또래의 노인이 잡혀 들어 왔다.
 두 노인은 서로 사돈간이었는데 사는 방법이 달라 내왕이 없었는데
 공교롭게 감방에서 해후를 했다. 
 갑노인 " 아니 사돈 어른 이게 얼마만이오"
 을노인 " 참으로 오랜만이구려. 그래 이번에는 어떤 집의 소를 훔쳤소?"
 갑노인 "사돈 거 무슨 섭섭한 말씀을 하시오. 내가 소나 훔치러 다니는 
         사람이오. 아! 소 장에 갔더니 새끼 한가닥이 떨어져 있어 
	 그걸 주워 와서 보니 소 한마리가 딸려 왔더라고요. 그런데
	 나보고 소 도둑이라니 말이 됩니까? 허허허 참"
을노인 " 그랬구려!! 허허허 나하고 비슷하네. 참...나는 신전에 갔더니
         마침 내 사고 싶은 짚신이 있어 두 켤레를 가져 오면서 외상이라는
	 말을 하지 않고 왔더니 날 도둑으로 몰아 잡혀 왔소이다."
갑노인 "허허 시돈이나 나나 피장파장이구려. 참 억울하오"
을노인 "억울하다말다요. 선량한 양민을 골탕 먹이다니 ..!! 에이 더러운 세상"
이런 우스개에 횡설수설의  "지난해 4월 제정된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은 
전직 대통령이 재임 시 생산된 기록물을 열람하려 할 때 우선적으로 편의를 
제공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열람 편의를 제공토록 했지, 열람하기 불편하면 
그냥 가져가도 좋다고 한 규정은 어디에도 없다. 법은 ‘내 편할 대로’ 
해석하는 게 아니다." 글을 생각해본다.
시원한 수족관 그림으로 가져왔는데 이 시원한 작품의 작가를 몰라 양해를
못 구했는데 저작권 침해나 절도가 아닌지 우려된다. 
만드신 분!! 양해해주이소. 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