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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소묘☆ 눈밭, 구름 그리고 까치

modory 2010. 1. 6. 11:24


 새해 첫 출근하던 1월 4일 서울 지방 폭설에 대구에도 눈이 좀 내렸다.
 어제 제법 내린 눈 탓으로 겨울 바람이 맵고 찼지만 
 추위의 절정이라는 소한인 오늘(2010년 1월 5일)은 먹구름이 쏟아버린 눈으로 
 땅은 순백의 설원이 되었고
 말끔히 청소된 하늘은 얼음장처럼 차고 푸르렀다.
 겨울 흰구름은 가을 하늘 구름처럼 한가롭게 떠 다닌다.
 하얀 눈밭과 잎을 털어버린 나목 가지사이를
 오가며 나는 까치들이 겨울 정경을 아름답게 한다.
 순백의 대지에 쏟아지는 겨울 햇살은 눈이 부시고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나무 등걸에 쌓여 겨울임을 알리고
 매운 바람인 언 저수지 얼음 위로 지나간다.
 텅빈 못 둑에는 사람이 드물다.
 이렇게 겨울은 깊어가고 있다.●
◆배경음악은 비발디의 사계중 겨울 제1악장 알레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