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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부석사는 국보 제18호 무량수전이 있어 유명하다.
또 읽지 않았지만 소설 『부석사』가 유명하다.
소설 『부석사』는 제목과 달리 그 소설에는 부석사는 나오지 않고
사랑의 아픔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던 남자와 여자가 어느 겨울
우연히 부석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 한다.
그런 저런 연유로 다시 한번 찾고 싶었던 부석사. 찾아 간 때는 4월 중순.
나이 탓인지 무량수전 가는 길이 제법 멀다고 느껴졌다.
절 입구 은행나무는 아직도 겨울 잠에 취해 있는 듯 했고 주변 솔 숲에서
이는 봄바람도 차거웠다.
입구에서 한참 걸어 당간지주를 뒤로 하고 숨을 몰아 쉬며 천왕문을 지나고
또 계단을 오르며 걸었다. 한참을 걸어 머리를 드니 부석사라는 간판이
머리 위에 떠 오르듯 보였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니 무량수전이 나왔다.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중심건물로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아미타여래불상을
모시고 있다. 아미타여래는 끝없는 지혜와 무한한 생명을 지녔으므로
무량수불로도 불리는데 '무량수'라는 말은 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에 머무를 때 쓴 글씨라고 알려진
부석사 무량수전 현판이 고색창연한 모습으로 눈에 들어 왔고
무량수전 처마 밑 빈 하늘에 세월이 구름처럼 흘러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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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방비워
글쓴이 : modor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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