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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부석사 무량수전 가는 길 ◆

modory 2010. 4. 16. 20:36


☞ 부석사 무량수전 가는 길
 


경북 영주 부석사는 국보 제18호 무량수전이 있어 유명하다. 
또 읽지 않았지만 소설 『부석사』가 유명하다.
소설 『부석사』는 제목과 달리 그 소설에는 부석사는 나오지 않고
사랑의 아픔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던 남자와 여자가 어느 겨울 
우연히 부석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 한다. 
그런 저런 연유로 다시 한번 찾고 싶었던 부석사. 찾아 간 때는 4월 중순. 
나이 탓인지 무량수전 가는 길이 제법 멀다고 느껴졌다.
절 입구 은행나무는 아직도 겨울 잠에 취해 있는 듯 했고 주변 솔 숲에서 
이는 봄바람도 차거웠다.
입구에서 한참 걸어 당간지주를 뒤로 하고 숨을 몰아 쉬며 천왕문을 지나고
또 계단을 오르며 걸었다. 한참을 걸어 머리를 드니 부석사라는 간판이 
머리 위에 떠 오르듯 보였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니 무량수전이 나왔다.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중심건물로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아미타여래불상을 
모시고 있다. 아미타여래는 끝없는 지혜와 무한한 생명을 지녔으므로 
무량수불로도 불리는데 '무량수'라는 말은 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에 머무를 때 쓴 글씨라고 알려진
부석사 무량수전 현판이 고색창연한 모습으로 눈에 들어 왔고 
무량수전 처마 밑 빈 하늘에 세월이 구름처럼 흘러가고 있었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에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화엄의 
큰 가르침을 펴던 곳.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한 
한국 화엄종(華嚴宗)의 근본도량이고 경내에는 무량수전(국보 제18호), 
조사당(국보 제19호), 소조여래좌상(국보 제45호), 조사당벽화(국보 제46호),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제17호) 등 국보와 삼층석탑(보물 제 249호), 
북지리석조여래좌상(보물 제220호), 부석사 당간지주(보물 제255호) 등 
많은 문화재들이 많다.
무량수전(無量壽殿)은 부석사의 본전(本殿)으로서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목조건물 중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과 더불어 고대 사찰건축의 구조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알려져 있다.
『삼국유사』에 있는 설화를 보면,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때 그를 흠모한 여인 선묘가 용으로 변해 이곳까지 따라와서 
줄곧 의상대사를 보호하면서 절을 지을 수 있게 도왔다고 한다. 
이곳에 숨어 있던 도적떼를 선묘가 바위로 변해 날려 물리친 후 
무량수전 뒤에 내려 앉았다고 전한다. 
그래서인지 무량수전 뒤에는 ‘부석(浮石)’이라고 새겨져 있는 바위가 있다는데
못 보고 왔다.

출처 : 방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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