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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제야 깨달은 어느 중 이야기 - 20100615

modory 2010. 6. 15. 07:42


◐신부들은 뭘 생각할까? 수경 스님- 다 내려놓고 떠나겠다◑

조선일보 2010년 6월 15일자에 4대강 문제에 종교계가 끼어 들어 시끄러운 판에 이런 기사가 났다.

 

불교계 환경운동가인 수경 스님이  "환경운동이나 NGO단체에 관여하면서 모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정치권력과 대척점(對蹠點)에 서긴 했지만, 그것도 하나의 권력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위선적 삶 살 자신 없다 면서 조계종 승적도 버리고 떠났다라고 ....

 

그는 최근까지 불교계 인사 중 가장 강경하게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해 반대운동을 펼쳐 왔다. 불과 열흘 전인 지난 5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문수 스님의 추모제에서도 장례절차와 관련, 현 조계종 집행부를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다. 충남 청양 출신인 수경 스님은 1967년 수덕사에서 출가하여 30여년 동안 전국의 여러 선원에서 참선 수행에 몰두한 중진 선승(禪僧)이다. 남원 실상사에 머물던 지난 2000년 지리산댐 건설 반대 운동에 참여하면서 환경운동에 눈떴고, 2001년 9월 불교환경연대 대표를 맡은 후 새만금 간척, 한반도 대운하 등 대형 정부 사업에 대해 생명과 환경 파괴를 들어 반대하는 활동을 활발히 벌여왔다. 그는 2006년 6월 서울 화계사 주지로 임명됐고, 지난 4월 재임명됐던 인물이었는데 돌연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났다. 그 이유를 우리 같은 민초야 알 길이 없지만 보도된 내용 중에 그가 말한 것 중에  

 

환경운동이나 NGO단체에 관여하면서 모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정치권력과 대척점(對蹠點)에 서긴 했지만, 그것도 하나의 권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우리 신부들은 언제쯤 이렇게 깨닫게 될까? 신부들이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말고 성직자 본연의 길에서 인간의 바른 삶을 위해 기도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불교계 환경운동가 수경 스님 "다 내려놓고 떠나겠다"는 원문보기☞

출처 : 방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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