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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겨울로 가는 길 - 수성못에서

modory 2010. 12. 9. 22:59

  겨울 햇살이 잎을 털어 낸 빈 가지에 내려 앉았다. 
푸른 잎새들이 없어 햇빛은 빛나지도 않고 반짝이지도 않는다 
엷어진 햇살은 온기가 없다 
텅 빈 하늘에 차디찬 바람만 일렁이며 빈가지를 흔든다
100년 묵은 왕버들은 그래도 의연하고
푸른 소나무는 주변에 녹색이 없어 더 청청하다.
겨울이 수성못 한 가운데 와 있다.
2010년 12월 9일 수성못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