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불로동 고분 공원
금호강이 흘러가는 동구 불로동 일대 야산에 211기의 고분군.
대구시내에서 팔공산으로 가는 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의 동쪽 구릉
299,746㎡(90,673평 :약 10만평)의 광활한 산 일대 산책로를 따라 언덕 위에
올라서면 웅장하고 위엄서린 경주의 왕릉과는 또 다른 이색적인 느낌이
드는 크고 작은 무덤들이 분이 나타난다. 탁 트인 능선따라 고분군이
산 봉우리로 착각이 들 정도로 볼록볼록 솟아있다.
총 211기의고분들은 1938년과 1963년 두차례에 걸쳐 몇 기만 표본 발굴 조사한 결과
금동제의 장신구와 철제무기, 토기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전체 고분군의 축조시기는 대략 5∼6세기(신라22대. 23대 법흥왕. 24대 진흥왕.
25대 진지왕 무렵)에 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불로동 고분군은 대구 일대에 현존하는 고분들 중 외형적인 형태를
가장 잘 갖추고 있으며, 좁은 지역에 많은 고분들이 밀집해 있는 점 등에서
고대사회의 일면을 엿볼 수 있고, 대구분지내에서 비슷한 권력집단이
내당동, 비산동, 불로동 등 곳곳에 할거하고 있었음을 반증하는 자료로
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사적 제262호(1978.6.23.지정)이다.
◆자세하게 더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