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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겨울 고분 공원에 가다

modory 2010. 12. 22. 08:49

■대구 불로 고분 공원 ■

 적막하여 쓸쓸할까? 쓸쓸하여 적막할까? 대구시 동구 불로동에 있는 고분 공원
200여기 고분에는 신라 사람들이 잠들어 있다. 바람도 잠든 겨울 고분 공원에 
신라 사람들은 잠을 자지 못한다.
경부 고속도로가 바로 옆에 있어 자동차가 꼬리를 물고 달린다. 
자동차 소음이 비껴 간 소나무 아래 서면 신라 사람들의 소리가 두런두런 
들리는 것 같다.
아직도 고구려와 싸우느냐고....

 
  대구 불로동 고분 공원 
금호강이 흘러가는 동구 불로동 일대 야산에 211기의 고분군.
대구시내에서 팔공산으로 가는 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의 동쪽 구릉
 299,746㎡(90,673평 :약 10만평)의 광활한 산 일대 산책로를 따라 언덕 위에 
 올라서면 웅장하고 위엄서린 경주의 왕릉과는 또 다른 이색적인 느낌이 
 드는 크고 작은 무덤들이 분이 나타난다. 탁 트인 능선따라 고분군이 
 산 봉우리로 착각이 들 정도로 볼록볼록 솟아있다.
총 211기의고분들은 1938년과 1963년 두차례에 걸쳐 몇 기만 표본 발굴 조사한 결과 
금동제의 장신구와 철제무기, 토기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전체 고분군의 축조시기는 대략 5∼6세기(신라22대. 23대 법흥왕. 24대 진흥왕. 
25대 진지왕 무렵)에 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불로동 고분군은 대구 일대에 현존하는 고분들 중 외형적인 형태를 
가장 잘 갖추고 있으며, 좁은 지역에 많은 고분들이 밀집해 있는 점 등에서 
고대사회의 일면을 엿볼 수 있고, 대구분지내에서 비슷한 권력집단이 
내당동, 비산동, 불로동 등 곳곳에 할거하고 있었음을 반증하는 자료로 
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사적 제262호(1978.6.23.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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