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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구현 사제단에 한 마디

modory 2011. 1. 19. 08:43

†찬미 예수 ○ 비판에 귀 막는 정의구현사제단 ○

2011.01.18 23:31 조선일보 톡자란에 투고된 유**씨 (서울시 강동구) 글임

얼마 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정구사) 소속 신부들은 정진석 추기경이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교회 최고지도자인 추기경을 용퇴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집단 반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정구사 홈페이지에는 수많은 평신도들과 일반인들이 이러한 신부들의 하극상 행태 등을 비난하는 댓글이 밀물처럼 쇄도하였고 이에 당황한 정구사측은 명확한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황급히 자유게시판을 폐쇄하고 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픈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평소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사업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서 현 정부와 대통령이 국민들의 비판의 소리에 귀를 막고 있다면서 그렇게 소통을 외치더니 정작 자신들의 문제에 있어서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네티즌들의 여론이 자기들에게 불리하게 전개된다고 판단하여 자유로운 의견 개진의 장을 차단하고 회피하는 것은 너무나 이율배반적이고 비겁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4대강 반대도 좋다. 그러나 그 주장과 목적이 순수하다면 또한 항간에서 제기하는 정구사 회원들이 정치 사제라는 오해에서 벗어나고자 하다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당당하게 그들의 의견에 답변할 줄 아는 아량을 가져야 할 것이다. 좋은 소리만 듣고 반대자의 싫은 소리는 외면하겠다는 자세는 신자들로부터 존경받는 참다운 사제의 모습은 아니라고 본다.

유씨의 글 말미에 이렇게 덧부쳐놓는다 - 하는 짓이 인격을 의심스럽게 하고 비굴하다. 삼류 정치인보다 못한 인성을 가지고 사제라니 한심하지 않는가? 로만칼라를 벗고 천주교를 떠나든지 북한 가서 전교하다 순교하든지 해야 할 것이다.

☞ 정의구현사제단 선동의 역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