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어느 산간마을에 가난한 농부 페르귄트가 살고 있었고
같은 동네에 아름다운 소녀 솔베이지가 있었다.
두 사람은 사랑했고 결혼을 약속했다.
Wolf Hoffmann의 곡으로 재즈풍의 연주음악으로 들어 봅니다.
가난한 농부였던 페르귄트는 돈을 벌기 위해 외국으로 간다.
갖은 고생 끝에 돈을 모아
고국으로 돌아오다가 국경에서 산적을 만난다.
돈은 다 빼앗기고 고생 끝에 겨우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어머니 오제는 이미 죽었다.
Grieg "Aase's Death" of Peer-Gynt Suite - 오제의 죽음
어머니가 살던 오두막에 도착해 문을 여니
어머니 대신 사랑하는 연인 솔베이지가 백발이 되어
다 늙어버린 노인 페르귄트를 맞는다.
병들고 지친 페르귄트는
솔베이지의 무릎에 머리를 누이고 눈을 감는다.
꿈에도 그리던 연인 페르귄트를 안고
'솔베이지의 노래'를 부르며,
솔베이지... 그녀도 페르귄트를 따라간다.
이제 클래식풍의 연주음악으로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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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보이는 자리는
그대를 매일 기다리던 곳
쉬어가던 큰 나무 그늘도 그대로,
이제는 그대 돌아온다 해도
날 알아보긴 힘들 거에요
이미 나는 작은 꽃이 되어
시들어 서글픈 내 운명의 사람
내게 돌아와요, 바람이 날 흔든다 해도
그댈 향해 활짝 피어날 거니요
그러다 지치면 이 언덕 위 땅 위에
이 내 작은 몸 뉘어도 후횐 없을 거에요
가슴에 담은 내 얘길 할까요
매 순간 그대만 사랑했죠
고마워요 기억해 준 걸로 된 거죠
나 비록 그 순간 잠시만 필 수 있다 해도
그대가 돌아오는 길에 그댈 향해 활짝 피어 날게요
그러다 지치면 이 언덕 위 땅 위에
이 내 작은 몸 뉘어 잠이 들겠죠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