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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 회장 해고

modory 2012. 3. 1. 14:11

MBC, 기자회장 해고 중징계…노조 "총력투쟁 할 것"

뉴스1 박소영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MBC는 2012년 2월 29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난 1월부터 보도본부 제작거부 투쟁을 이끈 박성호 기자회장을 해고하고 양동암 영상기자회장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는데 징계 사유가 '회사 질서 문란' 등이었다고 했다.
이번 기자회장에 대한 해고 조치는 MBC 창사 51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는데 MBC는 없애는 편이 낫다. 지금 종편 방송이 4개나 있고 뉴스 전문 채널도 2개나 된다. 전파 낭비이고 회사가 늘 노조에 휘둘리며 사회를 불안하게 하니 문을 닫게해야 한다.


징계를 받은 두 기자는1월 말부터 편파ㆍ왜곡보도 책임을 물어 MBC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사퇴에 대한 불신임 투표에 나섰다. 그 후 박 기자회장은 진행하던 '뉴스투데이' 앵커에서 교체됐다.

이날 징계에 대해 MBC 노동조합은 곧바로 긴급총회를 열고 성명서발표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우리를 일터에서 떠나도록 부추긴 사람은 김재철 사장 본인"이라며 "MBC에서 가장 먼저 해고당해야 마땅한 이는 김재철 사장"이라고 비난했다.

한국기자협회도 박 기자회장에 대한 해고를 '폭거'로 규정하고 MBC 기자들의 투쟁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지난달 29일 성명을 통해 "김재철 사장은 MBC 구성원들이 마지막으로 걸었던 기대를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자신의 후배들을 무참히 짓밟았다"라며 "언론장악의 제단에자신의 후배를 바친 김재철 사장은 물러나라"고촉구했다.

MBC 노조는 이번 징계사태를 계기로 김 사장 퇴진을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MBC는 '뉴스데스크' 전·현직 앵커인 김세용·최일구 부국장, 보도국 정형일 전 문화과학부장, 한정우 전 국제부장, 민병우 전 사회1부장 등 간부사원들에 대해서도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이들은 최근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동참했다.

현재 이용마 홍보국장과 김민식 편제부문 부위원장, 김정근 교육문화국장 등 노조 간부 3명도인사위 출석을 통보받았다.

이들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는 다음달 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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