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영상들◀/★영화 이야기

우리도 사랑일까

modory 2013. 11. 26. 18:17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여성 감독인 사라 폴리의 섬세한 연출 여성이 아니면 포착하기 어려운 미묘한 감정 변화들을 잘 짚었지만 미셸 윌리엄스의 탁월한 연기도 아름다운 로맨스를 도 돋보이게 해서 관객들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영화 캐나다 토론토의 찬란한 햇빛이 담긴 가슴 아프면서도 아름다운 작품이다 섬세하고 순도 높은 사랑 열병과 권태의 순간까지 섬세하고 예리하게 포착한다 반짝이는 사랑 뒤에 찾아오는 씁쓸한 공허감과 불안한 현실에 대한 고민, 또다시 완벽한 사랑을 찾으려는 인간 심리를 통찰력 있게 들여다본다 일상에 녹아있는 사랑과 권태로움, 의무와 충동 속에 놓인 여주인공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빛나는 연기 <우리도 사랑일까> 결혼 5년차인 프리랜서 작가 마고는 다정하고 유머러스한 남편 루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고 있다. 어느 날, 일로 떠난 여행길에서 그녀는 우연히 대니얼을 알게 되고, 처음 만난 순간부터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다. 설상가상으로 대니얼이 바로 앞집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된 마고. 자신도 모르게 점점 커져만 가는 대니얼에 대한 마음과 남편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녀의 삶은 점점 흔들리기 시작한다 대니얼은 마고의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사촌 조심스럽고 우유부단한 여주인공 마고와는 다르게 대니얼은 자유분방하고 유쾌하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함에 있어서 거침없고 상대방을 유쾌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여주인공 마고는 이 남자가 재밌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점점 신경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고는 남편이 있고, 결혼 5년차, 마고는 남편과 오순도순 토닥토닥하는 일상이 더욱 소중하니까요 영화에서도 이들 부부의 일상은 말장난으로 시작해서 말장난으로 끝나는데요. (캐나나 속담도 나오고, 끝말잇기도 나오고 좀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이들의 독특한놀이 방법이자 애정표현을 재밌게 그려냈답니다) 권태로울 정도의 평범한 일상에서도 옆집에 사는 대니얼을 마주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마고는 또다시 신경이 쓰입니다. 마고는 취미삼아 용돈벌이로 이른 새벽부터 인력거를 끌고 다니는 대니얼을 머저리라고 놀려대면서도 그와 마주치려고 일부러 새벽부터 장을 보러 간다는 핑계를 대곤 하죠. 이들은 시작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서로에게 끌립니다. 이미 여행지에서부터 서로에게 끌린 인연이기에 돌이킬 수는 없지만 점점 더 서로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는데요. 이 영화는 마고와 대니얼의 감정을 순차적으로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어요. 특히나 이 둘의 갑작스런 사랑의 열병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더욱더 몰입도가 깊었는데요. 더 이상 깊어지는 감정이 무서운 마고는 자신의 선에서 그를 피하고 대니얼을 잘라내려고 노력합니다. 결국 대니얼은 마고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떠납니다. 마고에게 이사를 간 주소 한 장만을 엽서로 남기고 떠나는데요. 남편과의 편안한 일상을 계속해서 누릴 것 인지 대니얼과 뜨거워진 사랑의 열병을 앓다가 마고는 대니얼을 선택합니다. 마고의 남편은 괴로워하며 마고를 위해 자신이 포기합니다. 마고도 남편과 설레이던 시절이 있었겠죠. 그 설레임이 익숙함으로 변할 때 즈음 대니얼이라는 사랑의 열병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대니얼과도 마찬가지이죠. 대니얼도 한 때는 가슴앓이 하던 사랑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설레임은 익숙함으로 빠르게 변합니다. 결국 영화는 평생 설레이는 사랑은 없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어요. 어떤 누구이든 설레임에서 익숙함으로의 감정을 겪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인생은 다람쥐 쳇바퀴를 돌듯이 이 과정의 연속이겠지요. 사람들은 알면서도 이 과정을 반복.반복. 또 반복하고성숙해지는 인생의 시간을 맛보게 되는 것 이구요. 이 영화 자체는 사랑의 열병이란 소재를 식상할 수도 있지만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하게 묘사한 부분이 보는 내내 몰입도를 높여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도 있었답니다.

  ★ 위 포스터를 클릭하면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에 대한 정보를 볼수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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