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뉴스모자이크

2015년 2월 9일 오전 07:21

modory 2015. 2. 9. 07:22

조선일보 황대진 정치부 기자수첩 : 2015.02.09
'이완구 녹취록' 보도과정 언론윤리에 맞나
식사 대화 녹음한 기자, 당시 현장에선 반박 안하고 소속 언론사도 보도 안하고 야당 입수 후, KBS가 보도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015년 1월 지난달 말 일간지 기자 4명과 함께 김치찌개집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나눈 대화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후보자는 '젊은 기자'들을 상대로 언론사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당시 차남의 병역 의혹에 대한

공개 검증과 관련해 감정이 다소 격해진 상태였다고 한다. 총리실 내부에서조차 "왜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켰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발언은 부적절했다.하지만 이 후보자와 기자들의 대화 내용이 외부에 공개된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

대화 녹취는 당시 참석 기자 중 1명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인터뷰 등에서는 정확한 사실 전달을 위해 녹음을

하지만 식사 자리 같은 사석(私席)에서의 녹음은 흔치 않은 일이다. 또 녹취를 했다면 그 용도는 보도에 국한돼야 한다.

그러나 정작 이 후보자 발언에 대한 첫 보도는 당시 점심 자리에 소속 기자가 없었던 KBS가 했다. KBS는 녹취록을

 야당(野黨) 의원으로부터 받았다고 했다. 녹취록이 어떤 경위로 야당에 넘어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어찌 됐든

취재 기자가 녹취한 내용이 야당을 거쳐 다른 방송사에서 보도되는 과정은 언론의 정도(正道)에는 어긋난다는

지적이 많다. 총리실 관계자는 8일 기자들에게 "어떤 경위를 통해서든 사적(私的)인 대화가 참석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고, 해당 기자가 속한 곳이 아닌 다른 매체에서 보도가 나온 것은 언론 윤리에 반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만일

녹취한 기자가 이 후보자의 발언이 부당하다고 생각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항의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기사를 쓰는 것이 옳았다. 대부분의 기자는 정당한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취재 중 얻은 정보는 보도 목적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배운다.

취재원과 타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 또한 언론의 책무다. 이 후보자 발언의 보도 과정에서는 이런 원칙들이 지켜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요즘 (2015년 2월 9일) 기자들의 정신 상태이다

기자 뿐만 아니라 판사, 검사, 경찰, 교수, 의사, 국회의원등 모든 직업에서 자기들이 지켜야 윤리와 덕목이 있지만

그것이 없어졌다. 사회를 받치고 있는 각 분야의 덕목이 없어지면 그 사회는 무너지고 만다. 언제쯤 대한민국이 무너지나

하는 아슬아슬한 심정으로 사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총리 될 사람이 믿을만한 기자 네사람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말한 것을 몰래 녹음하고 그것을 야당에

전달하고 그것이 다른 기자에게 넘어가 기사가 되고 ...이게 말이 되나?

믿고 말 한 것이 야당으로 팔아(?) 넘긴 이 기자는 기자가 아니고 야당의 정탐꾼일지 모른다. 그것도 모르고 점심을

사준 총리 후보가 멍청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세상은 믿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생각과 함께 이런 기자는 기자를

그만 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