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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삼성 돈은 애플 - 조선일보에서

modory 2015. 10. 14. 06:23

조선일보 2015.10.14.

[경제포커스] 재주는 삼성이 넘고 돈은 애플이 먹는다 / 김희섭 산업2부 차장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업체는 대략 1000여개 정도로 추산된다. 스마트폰이 사람들의 생활 필수품처럼 되면서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든 결과다. 그러나 이 중에서 이익을 내는 업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캐나다의 시장조사업체 '캐너코드 제뉴이티'가 주요 스마트폰 업체 8개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애플은 업계 전체 영업이익의 92%를 독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5%2위였다. 나머지 6개 업체는 합쳐서 -7%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점유율(판매 대수 기준)로는 삼성이 21%로 세계 1, 애플은 14%2위다. 하지만 이익 면에서는 애플 아이폰이

삼성 갤럭시를 압도한다. 값비싼 프리미엄 제품만 팔아서 짭짤한 이익을 남기는 것이다. 삼성은 그동안 애플을

따라잡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얇고 가벼운 본체에 선명한 카메라는 기본이고, 휘어진 화면을 만들거나

뒷면 커버에 가죽 느낌이 나는 소재를 사용해보기도 했다. 그런데도 애플과의 이익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삼성 사람들은 "우리 제품이 훨씬 성능이 뛰어난데 왜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아이폰을 사는지 모르겠다"

말을 종종 한다. 이는 문제의 핵심을 잘못 짚은 것이다. 애플의 힘은 아이폰 자체가 아니라 그와 밀접하게

결합한 소프트웨어·서비스에서 나온다. (응용프로그램)을 사고파는 '앱스토어', 음악·영화를 거래하는

콘텐츠 장터 '아이튠스', 인공지능 개인 비서 '시리'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삼성 스마트폰만의 핵심 서비스가

무엇인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머리에 떠오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에 다소 희망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8'갤럭시노트5' 출시와 함께 한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간편결제 '삼성페이'. 음식점이나 옷가게 등에서 카드결제기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대금이 치러지는,

말 그대로 간편한 서비스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NFC(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한

신형 결제기에서만 쓸 수 있는 것과 달리 삼성페이는 구형·신형 결제기에서 모두 쓸 수 있다.

 

서비스 한 달 만에 60만명이 삼성페이에 가입했다. 삼성전자가 근래에 내놓은 서비스 중에 단기간에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킨 건 처음이다. 삼성페이 때문에 삼성 스마트폰을 산다는 사람도 있다. 삼성페이는 미국의 벤처기업

'루프페이'가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은 올 2월 이 회사를 인수했다. 인수 대금은 2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름도 없는 회사를 그렇게 비싸게 주고 살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이제 그런 말은 쑥 들어갔다.

 마케팅 대비 '본전'을 뽑고도 남았다는 말이 나온다.

 

스마트폰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이제는 하드웨어로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기는 점점 힘들어졌다. 손수건처럼

자유자재로 접었다 폈다 하는 제품이나 한 번 충전에 1주일 가는 배터리 같은 것을 내놓지 않는 한 그렇다.

오히려 중국 업체들은 삼성 갤럭시와 비슷한 성능의 스마트폰을 반값에 내놓고 있다. 삼성이 중국의 추격을 물리치고

애플을 따라잡으려면 더 많은 '루프페이'를 발굴하는 수밖에 없다. 그것이 회사 안이냐, 밖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기술력이 돈줄을 좌우하는 세상이다. 언제까지 대한민국은 깡통만으로 돈을 벌 생각인가?

그래서 나는 2100년에는 대한민국은 없다고 한다. 산업 경제계는 기술력 개발은 뒷전이고 사회를 이끌어 갈 정치계는

하늘에 해 박인 날은 싸움박질만 하고 있는데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다른나라와 어깨를 같이 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