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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이야기 2016-09-12부터

modory 2016. 9. 21. 05:35


경주 지진 이야기 2016년 9월 12일부터
경주 남산 열암곡 통일신라 마애불보리심으로
2007.09.23. 07:13
http://blog.naver.com/ds5rin/9002256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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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경주 남산 열암곡에서 1천300여년 동안 잠자고 있던 마애불이 세상에 빛을 발하였습니다. 지난 5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이 부처님이 발견된 지역근처에서 주변을 조사하다 발견하였는데 당시 여래입상은 왼쪽 다리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흙에 덮인 상태였습니다. 추정하기로는 제작된 후 지진으로 암반지대인 앞으로 쓰러졌으나 부처님의 가피로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아슬 아슬하게 암반에 부딛히지 않아 온전히 보존되었고 땅속에 뭍혀 있었기에 긴세월의 풍화와 사람에 의한 훼손을 피해 천삼백년을 조용한 명상에 계시다 몇달전 그 아름다운 모습이 빛을 발하였다 합니다.  이미 뉴스로 접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반가운 마음에 소식들을 읽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또한 많지 않은 퍼온 그림으로 나마 통일신라 마애부처님을 뵙는 기회가 되길 바라면서 귀국하면 제일 먼저 달려가 삼배하고 사진찍어 그 모습을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연구소측이 발표한 중간 발굴 결과에 따르면, 무게 70t, 높이 6.2m 돌에 높게 돋을새김(양각·陽刻)한 이 여래입상은 불상 높이 5.6m, 얼굴 높이 1.2m의 ‘수퍼 헤비급’이다. 서기 8세기 후반~9세기 초반 작품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삼국사기에 따르면 경주에는 여러 차례 지진이 있었다”며 “불상 얼굴에 풍화된 흔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천재지변으로 조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앞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불상은 자연적으로, 또 인위적으로 훼손된다. 풍화가 자연적 훼손이라면, 불상 코를 갉아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신(俗信)은 인위적 훼손을 낳는다.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아 엎어지면서 불상은 최상 조건으로 보존될 수 있었다.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이 불상이 온전할 수 있었던 것은 ‘5㎝의 기적’ 덕분이기도 하다”고 했다. 불상 주변 토양은 기본적으로 암반층이었다. 불상이 엎어진 곳에도 큰 돌이 있었다. 만약 불상이 엎어질 때 얼굴이 돌에 직접 닿았다면 깨지는 등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데 불상 머리카락(=나발)이 삐죽 튀어나온 돌에 먼저 닿으면서 얼굴은 돌에 직접 닿지 않았다. 얼굴과 돌의 거리는 불과 5㎝였다.
 
부산일보 기사
오똑한 콧날 땅에 입맞추듯 '현현'  상호 드러낸 경주 남산 마애불 1천300년전 신라 때 불상 일단 와불형태 눕힐 계획
 
감동적이었다. 석불좌상의 주변을 발굴 조사하다가 우연히 발굴현장에서 남동쪽으로 20m 떨어진 곳에 엎어진 상태로 발견됐던 열암곡 마애여래입상.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가 지난 10일 현장을 공개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 앞에서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등 불교계 인사들의 친견법회가 열렸다. 목탁소리가 계곡을 울렸다.마애불은 암반층에 45도 경사로 엎어져 있어 허리를 굽히고서야 겨우 볼 수 있었다. 그것도 연구소에서 한 달여 동안 흙을 파낸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마치 땅에 키스를 하는 듯한 마애불의 얼굴은 온화하면서도 엄숙했다. 통통한 양뺨과 도톰한 입술이 자애로운 미소를 짓는 듯했지만, 치켜 올라간 눈매는 날카로웠다. 다만 전체 얼굴만큼이나 긴 귀가 평면으로 단순하게 처리된 게 의아했다.무엇보다 마치 땅 속에서 솟구쳐오르는 듯한 자태가 인상적이다. 동아대 정은우 교수의 말. "거대한 장육존상인데도 양감이 매우 강조됐다. 옷주름과 다리 등 아래로 갈수록 형식이 단순해지지만, 얼굴로 올라갈수록 정교한 양감이 강조돼 마치 땅 속에서 현현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마애불은 대략 4등신(等身)으로 몸에 비해 머리가 크게 표현되어 있다. 예불하는 사람이 우러러 볼 때 불상의 적정한 비례를 고려한 결과라고 경주문화재연구소 측은 설명했다.흔치 않은 수인(手印·손모양)도 논란이 됐다. 한 손바닥은 밖으로 해서 어깨높이까지 올리고, 다른 손바닥은 아래로 늘어뜨려 손바닥이 보이게 하는 '시무외여원인(施無畏與願印)'의 수인과 달리 왼손과 오른손 모두 손등을 바깥으로 하고 있는 것. 왼손을 가슴 위에 얹고, 오른손 역시 네 손가락을 가지런히 해서 하복부에 대고 있는 형식이다. 조각의 편의를 위해 그랬다는 말도 있지만, 영남대 임남수 교수는 "특수한 영력을 갖춘 서상(瑞像)으로 조성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모두들 기적 같은 일이라 입을 모았지만, 급경사에 엎어져 있는 70t짜리 대형불상을 어떻게 세울지가 막막하다.마애불이 엎어져 있는 현장에 가려면 한 사람이 겨우 다닐수 있는 오르막 산길을 20분은 걸어 올라가야 한다. 이날 친견행사를 위한 각종 물품도 일꾼들이 지게에 짊어지고 올라왔다. 70t이나 되는 마애불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중장비를 옮길 방법이 없는 거다. 100t 정도의 크레인이 있어야 하지만, 미군의 시누크 헬기로도 최대한 들어올릴 수 있는 게 50t 탱크 한 대 정도에 불과하다. 게다가 경사지라서 100t 크레인이 설 땅도 없다. 길을 닦으려 해도 도처에 불상이 있어 쉽지 않다.차선책으로 연구소 측은 온전히 사람의 힘만으로 마애불을 90도로 돌려 와불처럼 눕혀놓기로 했다.산길에서 내려오다 문득 펼침막 하나가 보였다. '부처님 일어나십시오.' 부산의 한 사찰에서 내건 펼침막이다. 1천300년 동안 누워 있는 마애불에게 그 기원이 전해졌을 것이다.한데, 부처님께 욕될지는 몰라도 1천300년을 견딘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하는 건 어떨까? 세우는 것보다 아슬아슬하게 엎어져 있는 게 차라리 더 감동적이지 않을까? 이날의 친견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스럽지 않았던가?경주=이상헌기자 ttong@busanilbo.com


대전일보  2007-09-12일자 기사  ‘5cm 기적’… 오똑한 콧날 그대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 발견은 백제 금동대향로에 견줄만한 대 사건이다. 역사학계와 불교미술계가 흥분으로 들썩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주는 신라의 천년 고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석굴암과 불국사와 국보 제 20호, 21호로 각각 지정된 다보탑과 석가탑, 국보 제 29호 성덕대왕신종 등 산재해 있는등 불교미술의 보고이다. 또한 문화재를 통해 신라인들의 숨결과 예술 혼, 장인정신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문화 도시로 손 꼽힌다.
1300년전 제작당시 모습을 고스란이 간직한채 완벽한 모습으로 발견된 열암곡 마애불상의 발견부터 대책까지 진단해본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05년 10월 경주 남산 열암곡계곡에서 석불좌상의 사라졌던 불상머리를 발견한다. 불상머리를 복원하고 정비사업 일환으로 근처 지표조사를 하던중 지난 5월 석불좌상이 있는 위치에서 약 20m 떨어진 곳에서 머리를 아래로 한 채 쓰러져 있는 마애불을 발견했다. 거대한 마애불의 몸통과 발, 연화대좌를 발견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연구원들은 불상의 얼굴 부분은 훼손돼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 추측했다. 설상가상 쓰러진 얼굴 부분 밑에는 암반이 있어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처님의 자비인 아니면 기적인지 불상의 육계(부처의 정수리에 상투처럼 불룩 솟아 오른 부분)가 먼저 땅에 닿아 얼굴부위와 불과 5cm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암반과 충돌하지 않았던 것. 조사에 참가했던 학자들은 불상의 미소처럼 기쁨의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도 없는 노릇이 됐다. 80톤으로 추정되는 불상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불상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크레인이 필요한데 문제는 열암곡 불상이 놓여있는 현장은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산길이다. 올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불상의 훼손을 예방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한데 현재 불상이 쓰러져 있는 땅이 사유지다.
문화재청은 우선 우선 불상을 90도 회전시켜 와불(臥佛)형태로 일반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마애불이 온전히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공법 등 다양한 자구책 연구와 방안마련에 돌입한 상태다.<김효숙 기자>


 
참고로 마애불상을 보려면 노곡2리에서 백운암으로 가는 교행이 불가능한 좁은 1차로의 농로를 4Km 지나 주차를 하고 열암곡으로 30여분 남산을 올라야 하며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어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문화재청은 마애불의 조각된 부분이 드러날 수 있도록 불상을 90°회전시켜 와불(臥佛) 형태로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 합니다.


흔들리는 땅 _ 신라 마애불의 비밀
 분류없음2009.09.16 08:58

완벽한 미소를 머금은 채 1300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다 지난 5월 발견된 신라 마애불은 왜 무너졌을까. 높이 6.2m 무게 약 70t인 이 거대한 불상은 풍화가 거의 되지 않아, 제작 직후 엄청난 외부 힘에 의해 넘어져 땅에 묻힌 것으로 추정돼 왔다.
불상은 8세기 양식…역사 기록엔 779년 경주 지진으로 100여 명 사망

김영석 부경대 환경지질학과 교수팀은 <지질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여래입상의 붕괴 원인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마애불과 인근 암반에 나 있는 미세한 균열의 양상을 비교한 결과 마애불을 현 위치에서 약 12m 떨어진 사면 상부 자연암반에 조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마애불이 반시계방향으로 약 20도 회전하면서 넘어진 사실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지진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처럼 큰 자연적인 힘만이 70t짜리 불상을 12m 옮길 수 있다"며 "불상이 8세기 후반 양식이라는 고고미술학계 의견과 779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00여 명이 사망했다는 역사기록이 맞아떨어져 주목된다"고 말했다.마애불이 있는 경주 남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동성이 높은 양산단층과 울산단층이 만나는 부근에 위치한다.
지각판 경계부에 놓인 일본, 대만 등과 달리 유라시아판 주변부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지진 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남·북 일대에서 제4기 최후기의 단층 30여 개가 최근 발견되면서 이런 얘기는 쑥 들어갔다. 1995년 핵폐기물 처분장 후보지였던 굴업도에서 최근 1만 년 사이에 활동한 4개의 활성단층이 발견돼 터 지정이 취소되면서 본격적인 활성단층 연구가 시작됐다. 학계에서는 최신의 지질시대를 가리키는 제4기(180만 년 전~현재)에 일어난 지각운동은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


경북 경주시 암곡동의 산자락에는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높은 절벽이 있다. 이곳엔 우리나라 4기 단층 가운데 땅이 움직인 거리가 가장 긴 왕산단층이 드러나 있다. 절벽에는 지층을 왼쪽 위 45도 각도로 자르는 단층면이 지나고 있다. 단층면 오른쪽 지층은 압축력을 받아 왼쪽 지층에 비해 무려 28m나 미끄러져 올라갔다. 경계면엔 지각운동 당시의 마찰과 열로 생긴 미세한 점토층이 40~50㎝ 두께로 끼어있다. 이곳에선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부산까지 흔들린 규슈 지진같은 일이 8번 일어났다면 생길 수 있는 일"


2004년 12월 26일 인도양에서 일어난 수마트라-안다만 지진은 지진해일을 일으켜 28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 지진으로 해저 지층이 1200km에 걸쳐 미끄러졌는데, 그 거리는 왕산단층보다 작은 최고 20m였다.
그러나 경주에서 수마트라보다 큰 지진이 일어난 증거는 없다. 이진한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지난 1만 년 동안 여러 차례 일어난 지진의 결과가 누적돼 28m의 변위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며 "2005년 부산까지 흔들린 규모 6.6인 규슈 지진의 최고 변위가 3.2m이므로, 그런 지진이 8번 일어났다면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왕산단층이 대규모 지진의 흔적이라는 데는 다른 견해도 있다. 최성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왕산단층은 좁은 범위에서 큰 규모로 움직인 단층의 하나"라며 "구조적인 이유로 생긴 대규모 지진인지는 더 자세한 연구를 해 봐야 안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 청하면 유계리에 위치한 유계단층은 한반도에서 가장 최근에 움직였던 활성단층이다. 양산단층대의 북쪽에 자리 잡은 이 단층은 지층이 4.2m를 미끄러졌다. 이 단층을 연구한 김영석 부경대 교수는 "약 2000년 전 규모 7.0~7.3의 지진이 일으킨 흔적이며, 지진으로 생긴 파열대의 길이는 130~280km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지진의 90%는 한 번 일어난 곳에서 다시 발생한다. 지진은 땅속에 축적된 에너지가 지각의 약한 부분을 통해 갑작스럽게 방출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단층에서 지진이 빈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활성단층이 속속 발견되는 경남·북 지역은 특히 주목의 대상이다. 이 지역에는 핵발전소를 비롯해 각종 산업시설과 대도시, 핵폐기물 처분장까지 몰려 있다.

대규모 지진은 내년이라도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 작은 지진만 일어난다고 큰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속단하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김영석 교수는 "큰 지진은 발생하는 주기가 길 뿐"이라며 "다음번 대규모 지진이 언제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며, 그것은 내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역사기록을 보면 규모 5의 지진은 10~15년마다, 규모 6~7의 대규모 지진은 수백 년마다 일어났다"며 "경주 울산 포항 등은 암석 자체가 최근의 지각변형을 받아 균열이 많은데다 대규모 산업시설이 몰려있어 지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의 사례에서 드러났듯이 지질 안정성보다 지역 여론을 먼저 고려하는 정부의 정책에 비판이 쏟아진다.
손문 교수는 "지질학적으로 가장 안전한 곳을 선정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일단 부지부터 선정하고 취약한 지질을 공법으로 보강한다는 것은 앞뒤가 뒤바뀐 것"이라며 "수십만 년 동안의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고준위 핵폐기물 처분장을 지을 때 이런 절차가 꼭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산단층대는 부산~경주~영덕을 잇는 약 200km의 단층곡이며, 울산단층대는 경주 동부~울산의 약 50km 구간을 가리킨다.


이 두 단층대는 다시 수많은 작은 단층들로 구성돼 있다. 한반도 동남부에 이처럼 단층대가 발달한 것은 지각판이 충돌하는 지점과 상대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다. 해양지각인 태평양판과 필리핀판은 일본 근해에서 대륙지각인 유라시아판 밑으로 파고들면서 한반도를 북서쪽으로 밀친다. 약 5000만 년 전 유라시아 대륙과 충돌한 인도판의 영향도 아직 살아있다.
지진에 관한 오해와 진실


공포와 재앙을 가져오는 지진은 수많은 신화를 낳았다. 일본인들은 지구 밑바닥 흙탕물 속에 사는 거대한 메기가 꿈틀거릴 때마다 지진이 일어난다고 보았고, 시베리아 원주민은 지구를 끄는 썰매 개가 벼룩이 가려워 긁어대면 땅이 흔들린다고 믿었다.
지진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나서도 신화는 끊이지 않는다. 지진에 대한 가장 흔한 잘못된 지식을 간추려 본다.
1) 지진은 예측 가능하다?최첨단 장비를 가지고도 지진이 언제 일어날지 예측하지 못한다. 단지 과거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확률적으로 추세를 알 뿐이다.


2) 동물은 지진을 미리 아나메기, 닭, 꿀벌, 개 등이 지진이 나기 직전 이상한 행동을 했다는 보고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단편적인 증거가 지진과 관련 있다는 일관성 있고 신뢰할 만한 근거는 아직 없다. 중국과 일본에서 일부 과학자들이 이를 연구하고 있다.
3) 지진이 나면 땅이 갈라진다?지진으로 입을 쩍 벌린 지층 속으로 사람이 빠지는 영화 장면이 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지진은 단층선을 따라 땅이 움직이는 것이지 단층선과 수직방향으로 벌어지지 않는다. 지진이 산사태를 일으켜 얕은 협곡이 생길 수는 있다.
4) 작은 지진이 나면 큰 지진을 예방한다?작은 지진이 지층에 축적된 에너지를 방출시켜 큰 지진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규모 6의 큰 지진은 규모 4 지진 1천 개, 규모 3 지진 3만 2000개를 합친 에너지를 갖는다. 관측 결과 규모 6짜리 지진이 한 번 일어날 동안 규모 4는 100번, 규모 3 지진은 1천 번 발생한다. 작은 지진으로는 큰 지진 에너지의 극히 일부밖에 줄이지 못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