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굴욕적 방중 행차 공동성명도 공동기자회견도 밥 한 끼도 없는 국빈(?) 백승목 대기자
1623년 3월, 서인(西人)들의 무력반정으로 광해군(光海君)을 몰아내고 권신(權臣)들에 의해 권좌에 오른 16대 왕 인조(仁祖)가 1636년 12월 2일 청(淸) 태조가 압록강을 건너 조선을 침략하자 채 두 달도 버텨내지 못하고 1637년 1월 30일 삼전도 나루터에서 언 땅에 소리가 나도록 아홉 번 이마를 짓찧고 절을 올리기를 연거푸 세 번 하는 구고두삼배(九叩頭三拜)를 올리고 투항하는 치욕을 당했다.
2017년 5월 10일 민노총 진보연대 등 종북세력과 연대 촛불난동으로 정권을 빼앗은 문재인이 삼전도 치욕으로 부터 만 380년 10개월 13일 만인 2017년 12월 13일 국빈방중 길에 나섰지만 정작 손님(國賓?)을 초청한 시진핑은 난징(南京)으로 몸을 피하고 리커창 총리는 ‘점심’ 한 끼도 안 주고, 공동기자회견도 공동성명도 없이 3박4일 일정을 때워야 할 굴욕(屈辱)을 당하는 외교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방중에 앞서 지난 8일 청와대에서 가진 중국관영 CCTV와 인터뷰에서 중국기자가 사드문제와 관련해서 마치 심문을 하듯 닦달하는 수모를 당했다는 비판과 논란이 일고 있다는 사실이다.
무릇 대통령이란 국가보위, 헌법수호, 국가 계속성 유지라는 무한책임과 함께 [Ⅰ]국가안보 [Ⅱ]민생안정 [Ⅲ]국가발전 [Ⅳ] 국위(國威)와 국격(國格) 제고 [Ⅴ]국민적 자존(自尊)과 긍지(矜持)를 포괄하는 [국익(國益)]을 수호, 증진할 책무가 있다.
이러한 책무를 감당치 못하거나 어떤 이유로든 국익(國益)을 훼손하는 자는 대통령으로서 자격상실이다.
도대체 이 시점에 온갖 수모와 괄시를 받으면서까지 중국을 방문해야 할 절박한 이유가 무엇인가? 만약 그래야 할 이유가 따로 있다면 국민 앞에 이를 진솔하게 밝혀야 한다.
이번에 추진 된 억지춘향 식 국빈방문에서 조선시대 사대외교(事大外交)의 전형이었던 사은사(謝恩使)·주청사(奏請使)·진하사(進賀使) 따위의 냄새가 나는 건 또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이번 국빈방문에서 어떤 결과를 기대해야 할지 기대는커녕 가늠조차 할 수가 없다. 어쩌면 2017년 12월 13일이 '정유국치(丁酉國恥)'로 역사에 기록 될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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