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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와 우파를 이해하는 글 - 김 정 일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

modory 2019. 11. 26. 15:04


 좌파와 우파를 이해하는 글  - 김 정 일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 -

형은 의대에 들어갔다. 동생은 인문대에 들어갔다. 동생은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다.
세월이 흘러 형은 평범한 의사가 되었고 동생은 형 이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에 문제가 생겨 다툼이 일어났다. 동생은 말했다.
엄마, 아빠는 형만 사랑하고...
그 말은 참 인상적이었다. 형보다 몇 배 더 성공한  동생의 입에서 형을 질투하는 말이 나오다니 어쩌면 그의 민주화 운동은 형을 이기기 위한 과정일 수도 있다
평범하게 인문학과를 졸업해서는 절대 형을 이길 수 없었다.

동생은 감옥을 들락거리면서 동지들과 진한 유대를 쌓았다. 감옥에 있을 때는 매달 도움을 받았고 감옥에서 나오면 매달 도움을 줬다그 유대는 동생이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형은 단순, 평범하게 산다. 동생이 잘났어도 관심이 없다. 이미 사랑을 충분히 받아 사는 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생은 여전히 치열하게 산다. 여기 저기 단체의 직함들도 맡으면서. 그래야 사랑을 받을 수 있으니까. 어렸을 때 못 받은 사랑은 커서는 받을 수 없다.

그래서 어릴 때 사랑을 못 받은 사람은 한평생 사랑을 갈구한다.
동생은 아무리 성공해도 사랑의 갈구가 끝나지 않은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좌파와 우파의 싸움은 끝이 없다.  이는 마치 사랑을 두고 벌이는 형제간 경쟁같다.
카인은 아벨을 죽이고 에덴의 동쪽으로 갔다. 부모님의, 하느님의 사랑을 두고 벌어지는 형제간 경쟁은 상대를 죽이기도 한다.
이 때 죽임을 당하는 쪽은 사랑을 많이 받거나 주어진 사랑에 족하는 어벙한 쪽이고, 죽이는 자는 사랑을 적게 받거나 아무리 많은 사랑을 받아도 부족한 집요한 쪽이다.

우파는 판사 출신의 나경원 대표같이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고 스스로 성공한 인물들이다. 혼자로도 족하기에 굳이 조직의 힘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욕심도 별로 없다. 그저 세상이 조용하기만을 바란다.

좌파는 이 경쟁에서 밀려난 사람들이다. 잘난 형이나 잘난 동생에 치여 외면당하며 자랐다. 그들은 춥고 외로우며 비슷한 사람들과 공감을 잘한다.

부모님이 사랑해 주지 않으니 다른 데서라도 사랑을 받아야 한다.

동지들은 제 2의 부모가 되고 서로 부족한 사랑을 서로 채워주면서 끈끈해진다.
세상에서 기회를 잡아 사랑을 많이 받으려면 세상이 뒤집혀야 한다. 그래서 세상을 항상 시끄럽게 한다.

우파는 단합이 잘 안되지만 좌파는 똘똘 뭉친다. 우파는 좌파의 흔들기에 쉽게 무너지지만 (세월호때 컵라면 먹었다고 장관에서 물러나는 등),
좌파는 우파가 아무리 흔들어도 꿈쩍 않는다. 조국의 법무부 장관 임명이 대표적인 예다
       

<거짓말과 위선의 사악한 사회주의자 조국 >
서로 공감하는 좌파들은 조국의 단점, 결점, 허점, 잘못, 범죄에 관대하다. 그게 사랑이다. 사랑은 모든 걸 참고 인내하며 용서한다. 못났다고 부모님께, 주류 사회에서 사랑을 못 받았는데 우리끼리라도 버리면 안 된다.

우파는 경쟁에서 이겨왔기에 자유롭게 경쟁하는 자유주의를 꿈꾸지만, 좌파는 사회주의를 꿈꾼다. 내 노력과 재능만으로는 사랑을 받을 수 없으니 사회가 강제로라도 사랑을 공평하게 나눠주기를 원한다.

좌파는 우파를 이기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쳐 죽이기도 하는 데 거짓말, 말 바꾸기, 약속 뒤집기, 범죄, 내로남불 정도야....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왕좌에서 내려오지 않으려 한다. 어떻게 차지한 사랑인데. 왕좌에서 내려오는 것은 다시 춥고 외로운 인생을 가는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한 세상에서 좌파의 집권은 도전을 받는다. 세상은 공정한 룰로 경쟁하기를 촉구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좌파의 민낯이 드러난다. 무능하고 아마츄어고 비겁하고 도망다니고 속이고 거짓말하고...... 

국내에서는 이런 방법들이 통하지만 세상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세상은 서로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용 있는 능력자에게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좌파는 뻔뻔하게 버틴다. 국민들이 아무리 고통받아도 나몰라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자리만은 포기할 수 없다
그러나 세상은 냉정하다. 결국 좌파는 세상과 거리를 두고 벽을 강하게 친다.

자주국방, 자립 경제를 외치면서 고립의 길로 들어선다. 그것만이 그들이 사랑을 놓치지 않는 길이다
그들은 자기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왔던 나라의 국부를 마구 퍼 나른다. 그건 그럭저럭 효과를 발휘해 한동안 국민들을 마비시켜 정권을 유지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곳간은 바닥이 나고 그들은 곳간을 채울 능력이 없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사회주의로 성공한 나라가 없다. 좌파들도 그들의 한계를 잘 안다.


어차피 좌파의 이념으로는 오래 못 간다. 대안도 능력도 없이 과거를 붙들고 선동질해 부자 돈을 뺏는 것이 언제까지 가능하단 말인가. 홍위병이 아무리 날뛰어도 세계화의 거센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

 그래서 뒤로는 챙길 수 있을 때까지 챙긴다
자식들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대우받는 직업(의대?) 을 갖게 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안 가린다. 좌파의 뒤로 챙기는 수법은 상상을 초월한다.


어떤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푼돈에서 몫돈까지 다 긁어 모은다
그들은 강남좌파가 아니라 권력좌파이다. 권력이든 뭐든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다 이용하니까.
그들이 그토록 비난하던 자본주의 수법을 가장 첨예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한계가 있다.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되있으니까.

국민들은 그들의 위선을 질리도록 목격하고 서서히 좌파에게 등을 돌린다

세계화에 적응 못한 좌파들은 다시 그들만의 리그로 돌아간다.

과거엔 조그만 짱개집에 모여 짜장면을 먹으며 세상을 불평하고 서로서로 사랑하고 위로했다면,

지금은 그동안 챙긴 돈으로 탕수육 정도는 시켜 먹으면서 서로를 사랑하고 위로한다.

 
돈이라도 챙기기를 잘했다고 자랑하면서. 그마저도 불가능한 사람들은 나르씨즘에 빠진다.
아무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으면, 나라도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마스터베이션이 성적 욕구를 어느 정도 해결해 주듯이  나르씨즘도 사랑의 욕구를 어느 정도 해결해 준다


나르씨즘이 강한 사람들은 고집이 쎄고 말이 안 통한다. 그들은 어떤 경우에도 자기를 버리지 않으니까.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 데 어떻게 나까지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 장관들이 걸으면서 찍은 사진이 있다.
사랑이 가득하고 넘쳐흐른다. 그 사진을 보고 어떤 사람은 아주 나쁜 사람들이라고 한다.

서로 경쟁하듯이 나라를 말아먹고 있으니까. 그러나 몰라서 하는 소리다.
그들은 그렇게 한평생 살아온 것이다. 나름 소외된 인생을 살아왔으니 자기들끼리라도 모여서 오순도순  행복하게 산 것이다
나라도 우리끼리라도 사랑하지 않으면 잘난 사람들이 넘쳐 나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견딘단 말인가. 버림받으면 버림받은 사람들끼리라도 모여서 사는 것이다

그건 권력을 잡아도 마찬가지다. 권력은 그들의 행복을 보다 증폭시켜 주는 수단에 불과하다. 박정희에게는 조국 근대화가 삶의 목표였지만좌파 그들에게는 그들끼리의 행복이 삶의 목표인 것이다.

 
국가나 이념, 반일 반미는 그저 안주거리에 불과하다. 그래서 범법자(?)라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것이 아닌가. 사랑은 영원한 것이니까.
조국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것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쳐간다.
조국이 사법고시에 붙고, 미국 변호사 시험에 붙었어도 지금같이 살았을까?
온갖 흠집이 드러나도, 초짜 검사라도 수긍하지 못할 변명이나 해대면서 자기 집단에 악착같이 들러붙는 삶을 살았을까? 아닐 것이다
자기 노력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살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사법 고시에 붙고 미국 변호사 시험에 붙었다면 더 나아가 더 좋은 부잣집에서 태어나 자랐다면 조국은 조국답게 살았을 것이다. 잘생기고 선한 불의에 맞서 싸우는 조국으로. 검찰 개혁은 개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