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에 대한 추억 ◐ 고드름에 대한 유년의 추억 ◑ 어떤 시인이 아침밥은 항상 곱삶이 아니면 무 감자 시래기가 섞인 반죽밥을 먹던 그 시절, 고드름을 보고 이렇게 노래했다. 소리없이 눈은 쌓이고 아버지 잦은 기침 소리로 밝아오는 새벽, 홰에 오른 닭들 죽지에 얼굴 파묻고 요강이 차올라 짚자리가 흥건히 젖어드는.. ♠시와 글 모음♠/♧ 시 모음 2009.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