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렁찬 종소리여 울려 퍼져라♤*
/앨프레드 테니슨
울려 퍼져라 우렁찬 종쇠,거친 창공에
저 흐르는 구름,차가운 빛에 울려 퍼져라,
이 해는 오늘 밤 사라져 간다.
울려 퍼져라 우렁찬 종소리, 이 해를 보내라
낡은 것 울려 보내고 새로운 것을 울려 맞아라.
부자와 빈자의 반목을 울려 보내고
만민을 위한 구제책을 울려 맞아라.
울려 보내라,서서히 죽어가는 명분을
그리고 케케묵은 당파 싸움을.
울려 보내라,결핍과 근심과 죄악을
이 시대의 불신과 냉혹함을.
울려 맞아라,진리와 정의를 사랑하는 마음을
울려 맞아라,다 함께 선을 사랑하는 마음을.
테니슨은 19세기 영국 시인이지만 마치 지금의 우리에게 하는 말
같습니다 우렇차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로 모든 거짓,반목,불신을
역사 속으로 보내라고 합니다.
우리 마음속에도 종을 울려서,진리와 정의와 선을 사랑하는 마음을
맞아들이라고 합니다
사실 12월31일과 1월1일은 하나도 다를 게 없는 똑같은 하루지만
그래도 마치 어제까지의 불운과 실수,슬픔을 다 떨쳐버릴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작에 가슴 설레고 괜히 희망이 솟구치기도 합니다.
1년 후 또다시 힘들고 버거운 해였다고 한숨 짓는다 해도 좋
습니다.다시 새롭게 시작합니다.다시 일어서서 새로운 여정의
첫 발자국을 힘차게 내딛습니다.
*{축복에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