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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명[盧天命] 1912. 9. 2~1957. 12. 10 서울 ◎
고독과 애수가 깃든 시를 많이 발표했던 목이 길어 슬픈 사슴의 시인.
6·25전쟁 때 서울에 남아 있다가 부역했다는 이유로
9·28 수복 때 투옥.여러 문인들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나왔으나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전쟁은 인간을 망가지게 한다. 노천명도 그랬을 것이다.
시집 〈별을 쳐다보며〉에 40편의 시가 실려 있는데 그중 21편이
옥중시로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는 현실에 대한 혐오감과
심한 고독감을 나타내고 있다.
노천명 시인은 자기중심적인 내면세계로 빠져들려는 모습이 그녀의
일관된 시세계이며 다른 여성 시인들과 구분되는 명확한 시세계를
갖고 있다. 평생 독신으로 지내다가 1957년에 이승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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