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미주알고주알

정동영의 눈물에는 무엇이 담겼을까?

modory 2008. 2. 6. 10:27

 

◐◐◐정동영씨의 눈물◑◑◑

정동영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가 2008년 2월 3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서 지지모임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정통들)’ 회원들과의 산행에 앞서 연설하던 중 지지자들이 ‘정동영’을 연호하자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흘리며 손수건으로 눈가를 닦고 있다. 이를 부인 민혜경 씨가 지켜보고 있다.

이 한 장의 사진에서 왜 이런 기사(글자를 클릭하면 동아일보의 기사를 볼수 있음)가 떠 오를까?

미국 LA 연방법원의 배심원단은  ‘BBK 주가조작사건’의 핵심 인물 김경준(42) 씨의 옵셔널캐피탈(옛 옵셔널벤처스코리아)에 대한 주가 조작 및 횡령 혐의를 5일 인정하고 횡령한 371억원과 함께 소액주주들에 대한 손해배상액 3100만 달러(292억) 등 총 663억원을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이로써 김경준시와 부인 이보라씨,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 전 변호사의 사기와 횡령 혐의를 인정하는 평결을 내렸다.

그리고 김경준씨가 "회사를 함께 운영했던 이명박 당선자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확인해 달라"며 낸 '제3의 피고' 신청도 최근 기각했다. 따라서 이 당선자와의 관련성을 주장해온 김씨측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정동영씨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명박 후보가 김경준씨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며 끈질기게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며 먹칠을 하다 못해 전 국민들이 시청하는 TV토론에서 이명박후보와 자리를 함께하고 있는 것이 부끄럽다는 투의 인신 공격까지 하지 않았던가?

사기꾼 말은 믿고 상대 후보에게 인격 모독을 서슴치 않았던 정동영 후보였다.

그런 그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를 재개하려는 듯한 모임에 나가 환호하는 지지자앞에서 눈물을  흘렸는데 그러기 전에 이명박 후보나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 앞에 눈물을 흘리며 사죄부터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