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미주알고주알
●●전교조가 없어져야 학생들 실력이 향상된다.●●
6일 서울 창덕여중에서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실시했다. 전국 중학교 1~3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과학습 진단평가는 과거 '일제고사'라고 부르는 학력평가 시험으로 사교육비 증가와 학생 과잉 경쟁을 불러 일으킨다는 이유로 1998년을 전후해서 대부분 학교에서 사라졌다가 지난해 16개 시·도교육감들이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결정한 것으로 올해 약 10년 만에 부활하였다. 그런데 서울시내 D중학교 1학년 13개 학급 중 1개 학급 학생들이 답안지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이 학교 전교조 교사 이모(39)씨가 시험 감독 후 "이 시험은 너희를 일렬로 줄 세우는 시험이다. 답안지를 제출하고 싶은 학생만 내라"고 지시했기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전교조원인 이 교사는 시험이 끝난 후 "답안지를 내기 싫은 학생들은 내가 답안지를 가져가서 개별적으로 채점해 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 교사의 말을 듣고 답안지를 제출한 학생은 34명 중 3명. 이 교사는 진단평가에 앞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똑같은 문제를 낸 후 학생들 우열을 매겨서 창의성을 짓밟게 하는 시험을 치를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