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미주알고주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던가- 김대중과 노벨상

modory 2008. 4. 24. 10:27

 

박지원 "노벨상 로비설 허무맹랑…일고의 가치도 없어"
김기삼씨 회견 뒤 대응수위 결정
연합뉴스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2일(현지시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상 로비설은 근거가 없는 허무맹랑한 주장에 불과하다면서 의혹을 제기한 전 국정원직원 김기삼씨의 기자회견 내용을 본 뒤 대응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미중인 김 전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박 전 실장은 이날 김 대통령의 하버드대 강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씨가 망명을 허용받기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언어로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실장은 김씨가 자기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내놓을 수 있는 자료도 없을 것이라면서 일단 김씨가 말하는 것을 보고 대응을 하겠지만 근거 없는 주장을 되풀이 할 경우 법적대응 등 여러 가지 대응을 생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노벨평화상이 로비를 해서 받을 수 있는 상이라면 평화상이 아니라 ’로비상’이 될 것이며 세계의 부자들이 모두 받았을 것이라면서 김씨가 제기한 15억달러 대북송금설과 뉴욕동포를 상대로 한 1억달러 모금설 모두 허무맹랑한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벨위원회의 베르게 위원장이 로비를 받긴 받았으나 김 전 대통령에게 노벨상을 주지 말라는 로비였다고 공개한 바 있다면서,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과 관련해서도 정 명예회장이 노벨평화상을 추진했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으며 압력설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전 실장은 또한 “김씨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아니라 ’영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사실이나 증거에 근거하지 않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일부 언론에서 여과 없이, 증거확인이나 반론 없이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도 김씨 주장에 대한 보도를 봤다“며 ”허무맹랑한 것에 대응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안기부(현 국정원)의 불법 도.감청 의혹을 폭로한 뒤 최근 미국 법원으로부터 망명을 허가받은 김씨는 오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둘러싼 로비의혹 전모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0년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둘러싼 로비 의혹을 제기한 뒤 미국에서 머물다가 지난 2003년 12월 망명을 신청했으며 지난 15일 미 정부가 제기한 추방소송 관련 1심 재판에서 승리, 망명을 허용받았다.

김씨는 지난 2005년엔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안기부가 불법도청팀인 ’미림팀’을 조직해 정계.관계.언론계 등 사회 유력인사들을 대상으로 불법 도.감청을 실시했다고 폭로,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아니 뗀 굴뚝에도 연기가 나던가? 북한 김정일에 갖다 준 돈도 밝히고 김대중의 노벨상에 대한 모든 의혹은 밝히고 법으로 처단해야 한다. ^^* 東雲200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