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지난 4월 29일 PD수첩에서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다고 추정 보도 했던 미국 여성은 "광우병 아니다"라고 미국 질병센터에서 결론
▲ 지난 4월 초 사망한 아레사 빈슨씨의 어머니가 인터뷰에서 의사들이 딸의
사인을 CJD라고 얘기했다고 밝힌 부분에서 PD수첩은 자막을 통해
'vCJD(인간광우병)'으로 번역했다.지난 4월 MBC 'PD수첩'을 통해 인간광우병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소개된 미국의 20대 여성
고(故) 아레사 빈슨씨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홈페이지에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CDC는 지난 12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국립프리온질병병리학감시센터(NPDPSC)가 올해 초 사망한 버지니아의
젊은 여성(아레사 빈슨을 지칭)의 사인(死因)에서 인간광우병(vCJD)일 가능성을
배제했다"며 "이번 사례가 세계 언론의 관심을 불러모았지만 NPDPSC는
인간광우병 감염에 의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이에 따라 6월 현재 미국에서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한 사람의 숫자는
3명이며, 이는 모두 영국(2명)과 사우디아라비아(1명)에서 거주할 때
노출된 사례"고 덧붙였다.
MBC가 지난 4월 29일 방송한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에서 빈슨씨가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미국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광우병 위험성 논란이 크게 번졌다. 조선일보 기사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