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은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를 "국민 우롱극"이라며
수용하지 않겠다고 하며, 촛불시위만 바라보고 국회 등원도 하지않고 있다.
그리고 촛불집회는 인터넷을 매개로 한 직접민주주의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말을 하면서 정권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분명히 간접 민주주의로 국회의원을 뽑아 민의를 국회에 모우고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 국회의원은 국회를 팽개친 체 거리에 나 앉아 있다.
이를 미루어 보면 민주당은 태생적으로 폭동의 정치꾼이다. 광주 폭동으로
얻은 권력이었고 노무현이 전직 대통령에게 명패를 던지는 폭력을 휘두르면서
영웅이 되어 권력을 잡았다. 그리고 그 무리들이 5년을 이 나라를 주물렀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북한 김일성 같은 폭력 정권과 상통하는 무리들이라
아니하겠는가?
직접민주주의는 흔히 광장이란 곳에서 이루졌고 아테네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대의제도, 공무원 제도, 관료제가 없었고 광장의 시민집회가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모든 시민이 참여하여 토론하고 투표할 권리를 갖고 있었다. 직접민주주의는
아마추어리즘이 내재해 있다.
인구가 적었고 생활 양식이 단순했던 고대 농경 사회에 맞던 제도였지 결코
복잡다단한 산업화 시대에 맞는 정치 제도가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직접 민주주의를 외치며 폭력으로 맞서고 있는데 이게
민주당의 정치군들의 행태이다.
이것이 민주주의인양 떠들며 설친다. 전경 버스가 파손되고 전경버스를 밧줄로
묶어 대열에서 끌어내는 바람에 버스 안에 있던 전경들이 30여 분간 고립되는
위험한 상황도 발생했고, 신원이 불확실한 사람이 전경 버스에 불을 지르려다
시민들에게 붙잡히기도 했다.
거리에서 법치(法治)가 무너진 것은 나라와 국민의 장래에 긴 후유증을
남길 것은 뻔하다.
우리가 매년 100억 달러 가까이 흑자를 보는 대미(對美) 무역과 한미 FTA에도
서서히 그림자가 드리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이 갈라져 반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공간에선
촛불시위를 둘러싸고 서로에 대한 비난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고,
보수·진보 단체들 간의 충돌 위험도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런 폭동 앞에 그들을 신주처럼 모시고 있는 인상이다.
광주 폭동은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혼란을 야기시켜놓고 정권을 다시 잡을 생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