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모음♠/♧ 시 모음

비에 젖은 매화

modory 2009. 4. 23. 09:53

 
 "梅花 늙은 등걸
둥굴고 거친 가지

꽃도 드문드문  
여기 하나
저기 둘씩

허울 다 털어 버리고
남을 것만 남은 듯♤"

늙은 매화를 어느 시인이
이렇게 노래했듯이
서너 송이 남은 매화!!
비에 젖으니 더 애잔구나

이제 그 매화마져
볼 수 없는 계절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