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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꾼과 떠벌이의 대결

modory 2009. 5. 15. 18:13

 
헛소리꾼과 떠벌이의 대결→진중권- 황석영


대한민국에서 진보를 자처하는 인간치고 싸움닭 같지 않는 인간은 
없지만 아마 그 중에 대표적인 격이 진중권일 것이다.
그리고 북한에 아부해야만 지식인이라 생각하는 허망한 인물도
적지 않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소설가 황석영일 것이다.
이 두 인물이 맞 붙었다.
황석영이 최근에 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따라 다닌 이후 2009년 5월 13일 "(좌파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욕먹을 각오가 돼 있다"면서  "그러나 큰 틀에서 동참해서 
가도록 노력 하겠다"
 "나는 2005년부터 중도론을 얘기한 사람"이라며 "한국의 
 진보정당이라는 민노당도 비정규직이나 외국인 근로자 문제까지는 
 못 나가고 그저 노동조합주의 정도에서 멈춰 있다. 좌파는 혁신적이어야 
 하는데,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독재 타도나 민주화 운동이 
억압당했던 관행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비판을 하자 
진정권이란 싸움닭이 14일 진보신당 게시판에 올린 '황석영, 개그계 
데뷔'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때는 이명박 씨를 '부패연대세력'이라 
부르며, 반 MB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더니"라며 "부패한 
세력이 집권 1년 만에 자연 치유되어 싱싱해졌다는 얘긴가, 
아니면 '부패'한 세력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치즈나 
요구르트처럼 '발효'한 세력이었다는 얘긴가"라고 비꼬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더 황당한 것은 아직도 진보세력이 '독재 타도'나 
외치고 있다는 그의 비판"이라며 "2007년 대선 때 
철 지난 독재타도 외치던 사람은 바로 황석영 씨다. 척박한 독재의 동토에서 
민주화를 위해 분투한 초심의 열정으로 다시 돌아가겠노라고 했었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기억력이 2초라는 금붕어도 아니고, 어떻게 바로 
얼마 전에 자신이 했던 언행을 까맣게 잊어버릴 수 있느냐?"며
 "욕도 웬만해야 하는 거지, 이 정도의 극적인 변신이라면 욕할 
 가치도 없다. 그냥 웃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황석영이 말한 몽골+ 투 코리아 라는 발상을 이렇게 꼬집었다.
 "정작 코미디는 따로 있다. 황석영의 문학적 영감이란 게
  '몽골 + 투 코리아 (남북한-몽골 연방제)'라는 발상인데 이 대목에서 
  완전히 뿜었다(정말 웃겼다)"며 "요즘 크로스 오버가 
  유행하던데 아예 개그계로 진출하시려나, 민족문학 한다고 북조선 
  넘나들더니, 이젠 민족의 단결을 넘어 몽골 인종주의, 알타이 종족주의 
문학하려나 보다"고 말했다고..... 
진보를 자칭하던 두 인물들의 논쟁이 재미있다기보다는 측은지심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