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뉴스모자이크

민주당의 행태 - 죽은 자들과 함께

modory 2009. 9. 6. 22:09

당사로 돌아온 고 전 대통령들에 박수(?)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확대간부회의 전 고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진 제막식을 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고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당으로 돌아왔다. 민주당이 사진을 게시하는 것은 반성과 미래, 그리고 단결의 뜻을 담고 있다고 의미부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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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애들 - 영정 정치=김일성체제와 일치

참을 수 없는 시류(時流) 편승의 졸렬한 가벼움이여! TV 오락 프로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 해괴한 장면이다. 지난달 28일 제1야당 민주당 중앙당사 회의실. 두 전직 대통령 김대중·노무현의 ‘영정(影幀) 제막식’이 21세기 세상에서 벌어졌다.

동상 제막식이나 송덕비 제막식은 보았어도 영정 제막식은 아마 전례를 찾기 어려울 것. 현대적 정당으로서는 처음일 것이다. 처음! 세상에 이런 일이.


지금 민주당은 매일 김대중·노무현의 영정 밑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마치 김일성·김정일 부자 사진 걸어놓은 북한처럼. 억? 그런데 하얀 천을 내리며 은은한 미소를 짓는 주역들은 모두 열린우리당 창당파. 그들은 김대중당이었던 민주당을 깨고 노무현당을 만들었다.

2007년 대선이 다가오자 노무현 정권 때 권력의 단맛을 다 누린 이들이 별별 눈가림을 다하면서 노무현당을 깨고 다시 탈(脫) 노무현당으로 신장개업을. 그러더니 노무현이 자살하자 상주가 되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했다가, 김대중이 서거하자 이번엔 또 DJ를 계승하겠다며 아예 두 개의 영정 사진을 재빨리 걸어놓았다. 혹시 당 밖에 있는 김대중·노무현 세력이 영정의 지적 소유권을 주장하며 더 빨리 걸어놓을까 봐?


조바심이 날 수밖에. ‘민주당’을 누가 지켰나 곰곰이 따져보자. 노무현 세력이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들 때 ‘살아 있는 권력’에 순응하지 않고 민주당에 잔류한 사람들 아닌가? 당 대표 한화갑 같은 잔류파가 열린우리당에 맞서 풍찬노숙하며 민주당 간판을 지킨 건 생생한 역사.

그런데도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들고, 다시
깼던 주역들이 김대중·노무현을 계승한다나. 블랙코미디의 극치다.

한화갑 같은 DJ 적자(嫡子)들은 서자들한테 쫓겨나 있다. DJ 적자의 한 사람인 장성민은 “적자도 아닌 사람들이 애도 기간에 적자 논쟁을 벌이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고 울분을 토한다. 그나마 민주당을 지킨 사람들의 절개를 평가해줘야 한다는 사람도 많지 않다. 무정한 민심이여. 이러니 정치인 누가 절개 지키려 하나.


개인 우상화, 개인숭배는 그들 말대로 민주주의가 후퇴한 것! 민주주의가 후퇴했다고 말해야 할 정확한 상황은 이런 때다. 영정을 다시 내려놓지 않는 한 민주당의 미래는? 웃기지 말라! ! !

 

고 노 전 대통령 100재… 나란히 앉은 참여정부 인사들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100일째인 30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서 고인을 기리는 `100재'가 거행되고 있다.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오른쪽 부터)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정세균대표가 한명숙, 이해찬 전 총리,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과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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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퇴장하는 민주당 의원들 또 거리로 나가겠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9월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김형오 국회의장 개회사를 읽고 있는 도중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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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악법 거리 투쟁** 뙤약볓 아닌 시원한 전철역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당직자들이 31일 오전 서울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을 지나는 전동차에서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언론악법 원천무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민주당의원들이여 - 눈을떠라,부르는소리가들리도다 -
바하의칸타타140번중제4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