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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태만평 5- 두 아들 둔 아비의 비극

modory 2009. 9. 7. 20:22
世態漫評 아들 5

♣ 두 아들 가진 아비의 비극 ♣

두 아들을 둔 김영감.
40여년 전, 예비군 훈련 받으러 가서 
정관 수술을 받았다.
둘 만 낳아 잘 키우자는 가족 계획 바람 타고...
부랄 깐 댓가로 고등어 한 손 값도 받았다.
아들 둘이라 복도 많다고 입방아 오르더니 
세월따라 아들 값은 똥값이고
허리 휘어지고 늙어 병든 몸되니
두 아들에 구박 덩어리라....
하루는 큰 아들네, 다음 날은 작은 아들네
작은 아들 큰 아들 두 며느리에 축구공 차이듯 
이리저리 채이며 오늘은 큰 아들 
다음 날엔 작은 아들
번갈아 돌아다니다 기력 떨어져 
거리에서 횡사했네.
김영감 횡사하자
친구 박영감 왈
하나 아들이면 방구석에서 죽고
두 아들은 횡사하고
아들 셋이면 죽은 곳도 모른다고 혀를 끌끌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