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갇힌 나무에
입을 맞추면
금시라도
화한 입김이 묻어 나올듯
마디마디 마다
파란 핏물이 성기고
손톱이 영그는
초록 손가락은
금시라도
꼬깃꼬깃
피어 나올 듯
눈트게하는 싹바람
- 꽃 피게하는 꽃비
숨 쉬는 입술
팔딱이는 힘줄
그렇지만 봄이 머무는 나무가지에
맨 먼저 울음은
어떤걸까?
PS : 이렇게 해서라도 봄을 기다리고 싶다. 그 연두빛
입술로 세상을 향해 기지개 켤 그 날을 기다리며
혼잣말로 종알대는 저 소릴 듣고 있다. 지금 나는 .......
- 舊稿에서 童詩 한편 가려 올려본다.
|
![]() |
출처 : 우리것사랑
글쓴이 : modory 원글보기
메모 :
'♠시와 글 모음♠ > ♧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내 머리 염색하다 (0) | 2010.02.17 |
---|---|
대춘부 (0) | 2010.02.03 |
[스크랩] 어머니의 정원 / 글 박현진 (0) | 2010.01.13 |
늙음을 탄식하네- 탄로가 우탁 (0) | 2010.01.06 |
☆詩☆ 고별 / 정옥란 (0) | 2010.01.03 |